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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들,병원 친절 '굿' 비용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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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들,병원 친절 '굿' 비용은 '글쎄'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0.03.31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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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서비스, 건강검진・한방진료・피부과 진료 순으로 높아
'의료서비스 질은 높은데 가격이 좀~!'

한국을 방문한 해외의료관광객들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반면, 보험혜택과 의료수가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국내 21개 의료기관에서 의료서비스를 체험한 외국인 환자 544명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관광 만족도' 조사를 실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의료관광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의료관광 참가자들은 31.3%가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32.5%는 관광활동을 위해, 그리고 36.2%는 의료서비스와 관광활동 둘 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서비스를 받는 주요 분야로는 건강검진이 17.8%, 피부과 진료가 12%를 기록했으며 산부인과는 3.1%, 치과진료는 2.2%로 나타나 아직까지는 간단한 의료시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의료관광 참가자들의 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결과 의료기관 직원의 친절도는 5점 만점에 4.45점. 시설수준은 4.33점을 받았다, 반면 의료관광 비용은 5점 만점에 3.77점을, 보험 혜택은 3.71점을, 의료시스템의 문화적 이질성은 3.97점을 받는 등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관광 참가자들이 향후 재방문 시 이용을 원하는 서비스는 한방 진료가 17.2%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스킨·두피·바디케어 등이 16.8%, 건강검진 14.1%, 피부과 진료 13.1% 등의 순이었다.

의료관광 참가자들 중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1차 정보 획득 경로는 친구, 친지 등 주변 추천이 41.2%로 가장 많았으며, 2차 정보 획득 경로는 인터넷 검색이 28.3%로 가장 높았다.

또한 여행 전에 의료서비스를 계획한 경우도 72.1%로 높게 나타나 사전 정보 노출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의료관광객의 관광활동 유형으로 쇼핑활동(21.2%)이 가장 많았고, 여가와 위락, 휴가의 경우도 18.6%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진수남 의료관광센터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 홍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별·분야별로 특화된 의료관광 상품 개발 및 판촉활동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부산의료관광 팸투어에 참가한 미국, 일본, 러시아, 몽골의 병원 담당자 및 의료관광 에이전시들. MTP 메디투어파트너스 제공>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03월호,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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