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국제회의 개최 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한국관광공사의 국제회의 기준을 적용해 ‘국제회의 개최실적’을 조사한 결과, 송도컨벤시아를 비롯해 인천의 14개 시설에서 지난해 모두 44건의 국제회의를 개최, 전년대비 5배 성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참가국 3개국 이상, 외국인 참가자수 10명 이상인 국제회의 개최건수(한국관광공사기준)는 2009년 총 44건으로 2008년 9건에 비해 5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참가자수도 3만6천42명으로 전년(4천130명)보다 772%나 급증,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또 참가자 중 외국인 참가자 수는 6천843명(18.99%)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지난해 인천에서의 국제회의 개최 실적이 늘게 된 것은 송도컨벤시아 개관과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및 2009 인천방문의해 성공이 큰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국제회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인천이 국내 4번째 국제회의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는 국제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인천으로서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또 인천관광공사는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외국인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천488달러로, 일반 외래 방문객 지출액의 약 1.95배에 달한다”며, “내국인 참가자를 제외한 2009년도 국제회의 외국인 참가자(6천843명)에 따른 직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세계도시축전, 인천방문의해 특수가 끝난 시점에도 불구하고 금년 UN ESCAP 총회(6월), UN 재난위험경감을 위한 장관급 회의(10월), ICLEI 세계 환경 컨퍼런스(10월)등 크고 작은 40여건의 국제회의가 송도 컨벤시아 및 인천지역 호텔에서 개최되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국제협회연합(UIA), 국제 컨벤션협회(ICCA), 한국관광공사로 송부해 인천을 국제회의 개최 도시로 인증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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