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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범 JNTO 소장 “일본 여행 안전에 문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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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범 JNTO 소장 “일본 여행 안전에 문제 없어요"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2.05.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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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방일 관광객 예년 수준 회복 기대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극심한 침체의 늪에 빠졌던 일본의 관광산업이 예년 수준을 회복해가고 있다.

▲ 오사카 시내 전경


유럽과 미주지역 관광객 수는 아직도 여전히 저조하지만 아시아(한,중,대만,홍콩) 관광객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국, 홍콩, 대만 관광객은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서도 증가추세는 계속 이어져 이들 3국의 1월 방일 관광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중국이 39.6%, 홍콩이 40.9%, 대만이 29.6% 증가했다.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 수도 꾸준히 늘어 예년의 약 80% 수준을 회복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 정연범 소장은 올 연말쯤 방일 외국 관광객 수가 동일본대지진 이전 수준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연범 JNTO 서울사무소장

정 소장을 만나 일본관광산업의 현 주소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을 방문하는데 있어 방사능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 실상은 어떤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주변지역을 제외한 많은 곳이 안전하다. 아직도 일부 언론에서 일본 대부분이 방사능에 오염되거나 방사능이 검출되는 것처럼 보도하곤 하는데, 사실에 근거한 보도를 했으면 한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의 여행패턴이 약간은 바뀐 것이 있는데, 가족 여행객들은 동남아 쪽으로 많이 가고, 개별여행객들은 일본을 많이 찾는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방사능 오염을 걱정한 때문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방사능 오염지역은 일본 전체로 볼 때 일부분에 지나지 않고, 안전한 지역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공인기관이 발표한 방사능 관련 자료를 여행 팸플릿에 수록, 배포하고 있다.


일본정부에서도 정확한 방사능 치수를 언론을 통해 알림으로서, 일본 국민은 물론 일본을 찾은 관광객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관광객 회복은 언제쯤을 예상 하는가


3분기쯤에는 방일 관광객이 예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한국인 관광객들이 도쿄보다 규슈를 많이 찾고 있는데, 도쿄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많은 홍보를 하고 있다. 동일본시장도 9~10월쯤이면 지진 이전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는


간사이와 규슈지역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 특히 규슈지역은 부산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많다. 대마도도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나이별 관광 형태는 젊은 사람들의 경우 오사카를 많이 찾고,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온천여행을 많이 즐긴다.

*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엔고 타개책이 필요해 보이는데.


한국처럼 일본도 세일을 실시해, 물가부담을 완화시키고 있다.


세일행사에는 보통 5,000개가 넘는 상점들이 참여하는데, 세일 행사 기간 저가항공을 이용하면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일본에서 쇼핑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레일패스를 이용하면 여행비도 아낄 수 있다.

▲서울에서 열린 한국인관광객 유치 세미나

여행객들에게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도 개최하고 있는데, 5월엔 파워블로거 가족들을 초청, 일본 음식 정보를 소개할 계획이다. 규슈 여행상품도 많이 만들어 홈쇼핑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런 게 아니더라도 일본 여행 상품은 아주 저렴한 것이 많이 나와 있다. 한국의 제주 여행 보다 저렴한 상품들도 많다.

* 한국사무소장에 부임한지 8개월이 되었는데,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본다면.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 대사관 및 관계단체 등과 많은 분야에서 업무협조를 이뤄냈다. 그 결과 지금은 일본 대사관에서 직접 나서 관광 홍보를 많이 하고 있다. 과거에는 이런 적이 없었다. 관광관련 업체들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 캠페인도 많이 진행했다.


일본 지자체들과 협조해 세일즈 미션(Sales Mission) 행사도 두 배나 늘렸다.


또한 한국인들에게 후쿠시마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방사능에서 벗어나 안전한 관광에 나설 수 있고, 일본이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처럼 그렇게 불안한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있다.

* 올해 계획은


우선은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하반기부터는 제이루트로 색다른 도시들이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일본 나고야 시내 전경

또한 올해 한일 양국을 여행하는 관광객이 600만 명을 넘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목표달성은 한일 양국의 관광산업에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여행 여건이 낳아지고 있고, 항공좌석도 많이 늘어난 만큼,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

* 관광객 유치 타깃층은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와 수학여행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가족 여행객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대상이다. 겨울여행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스키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 한국은 트레킹이 대세인데, 한국에 소개할 만한 일본 트레킹 코스는

최근 규슈(九州)에도 올레가 열렸다.


일본의 유서 깊은 자연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사가현의 다케오 올레(길이 12.7㎞)를 비롯해 오이타현의 오쿠분고 올레(11.8㎞), 구마모토현의 이와지마 올레(12.3㎞), 가고시마현의 이브스키 올레(16.4㎞) 등 모두 4개 코스다.


규슈 올레는 1,2차로 나눠 조성되는데 이번에 개장한 4개 코스는 1차이고, 2차는 올해 안으로 완료될 계획이다.

규슈 올레는 한국의 여행사에서 이미 여행 상품을 출시, 관광객 모집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본의 많은 지자체에서 올레 조성에 나서고 있다.

* 일본 관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앞으로 JNTO에서는 정확한 방사능 수치 정보를 수시로 제공할 계획이다. 따라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근거 없는 보도에 현혹되지 말고 JNTO에서 발표한 수치를 믿어주었으면 한다.


아울러 일본 여행은 저렴한 상품들이 많이 나와 있는 만큼, 많은 한국관광객들이 방문해 일본 특산품과 자연풍경, 문화 및 세계유산 등의 매력에 빠져보기 바란다.


그리고 양국 관광객이 더욱 늘어 가까운 미래에 1천만 명의 관광객이 왕래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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