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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봄! 축복의 땅 부안에서 행복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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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봄! 축복의 땅 부안에서 행복충전!
  • 김초희 기자
  • 승인 2023.05.05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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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가득한 봄. 따사로운 봄 햇살을 머금고 반짝이는 부안의 아름다운 풍경 안에 머물러 보자. 자연이 지긋하게 건네는 위로에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몽글몽글 감동이 샘솟는다. 눈부시고 찬란한 봄의 기억을 깊이 새겨본다.

격포 채석강 동굴속 노을 / 사진-부안군
격포 채석강 동굴속 노을 / 사진-부안군

자연이 조각한 위대한 예술품 ‘채석강’ 

부안은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는 명소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채석강이 대표적이다. 억겁의 세월 고단함을 견뎌낸 채석강은 숭고한 아름다움을 전한다. 기암괴석들과 수 만권의 책을 층층이 쌓아놓은 듯한 퇴적암층은 자연이 조각한 신비로움 그 자체이다. 수없이 파도에 부딪히고 깎이며 만들어진 절벽과 해식동굴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으며 여행객은 물론 사진작가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특히 하루 두 차례 물이 빠지는 간조때 모습을 드러내는 해식동굴은 감성사진 명소로 꼽힌다. 해식동굴 안에서 입구를 배경으로 실루엣 사진을 연출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또 채석강 바위의 정상인 닭이봉에 오르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시원하게 펼쳐진 격포항과 격포해수욕장, 그리고 멀리 고군산군도를 감상할 수 있다. 닭이봉은 그리 높지 않고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지 않아 쉽게 올라갈 수 있으며 자동차로도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채석강이 있는 격포항에서 격포 해수욕장까지 약 2km정도 바닷가를 봄바람 맞으며 살랑살랑 걸어보는 것도 좋다. 

부안 적벽강
부안 적벽강

잔잔한 위로를 건네는 ‘개암사’

봄 햇살이 내려앉은 개암사의 고즈넉하면서도 포근한 풍경은 머무는 것으로 힐링을 선사한다. 변산의 상징인 커다란 울금바위 아래에 자리한 천년고찰 개암사는 깊은 역사와 찬란했던 문화를 간직한 사찰이다. 

백제 무왕 35년(634년)에 창건된 사찰로, 백제 유민들이 백제의 부흥운동을 전개한 본거지이기도 하다. 

개암사의 대웅보전이 울금바위를 정면으로 등지고 있어, 마치 울금바위가 대웅보전의 병풍처럼 느껴진다.

개암사는 거대한 일주문을 지나 사찰 앞마당까지 이어지는 길이 아름답다. 일주문을 지나면 큰 상록수들이 도로를 호위하듯 늘어서 있는 풍광이 멋지고, 마당으로 이어지는 소로길은 아늑한 느낌으로 조용히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부안 개암사 봄 벚꽃 풍경 / 사진-부안군
부안 개암사 봄 벚꽃 풍경 / 사진-부안군

내소사보다는 작은 규모의 사찰로 오롯하게 사찰을 즐기기 좋지만, 봄이 되면 사정은 달라진다. 꽃비가 내리는 개암사 입구 벚꽃길을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활기가 돌기 때문이다.

개암사 입구에서 양쪽으로 2.3㎞정도 활짝 핀 벚꽃이 개암제란 저수지와 어우러져 한 폭의 멋진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내변산이 고이 품은 보물 ‘직소폭포’ 

예로부터 ‘직소폭포와 중계계곡의 선경을 보지 않고서는 변산을 말할 수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직소폭포는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한다. 

내륙의 소금강이라도 불리는 직소폭포는 30m 높이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가 장관을 이룬다. 웅장한 폭포와 여러 못을 거치며 흐르는 맑은 계곡물의 풍광은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제116호’로 지정됐다.

직소폭포
직소폭포 / 사진-부안군

폭포 아래의 실상용추(實相龍湫)라는 ‘소(沼)’를 시작으로 분옥담, 선녀탕 등이 이어지고, 폭포 주변 화산암의 주상절리, 침식지형이 둘러싸고 있어 아름다운 볼거리를 더한다.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변산반도국립공원의 대표적인 탐방코스로 내변산을 대표하는 직소폭포 구간은 약 2.3km로 50분 정도 소요된다. 특히 매년 4월이면 직소폭포를 배경으로 산벚꽃이 만개하며 그 아름다움이 배가된다. 

봄을 한껏 머금은 수성당 유채꽃

꽃 피는 봄, 부안을 찾았다면 꼭 들러야 할 명소로 수성당이 꼽힌다. 시원스레 펼쳐진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봄바람에 넘실거리는 노란 유채꽃이 환상적이기 때문이다.

수성당 유채꽃
수성당 유채꽃 / 사진-부안군

탁 트인 개방감과 노랗고 푸른 색감은 인생사진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그야말로 봄을 한껏 머금은 청량함과 따스함이 봄 여행의 절정을 이룬다. 곳곳에 포토존도 설치 돼 있어 사진 찍는 재미가 상당하다.

쨍한 색감을 즐길 수 있는 낮시간 뿐 아니라 노을빛이 물드는 일몰시간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봄을 걷고 낚시 손맛에 빠지다! 

봄기운 만끽하며 변산 마실길 코스를 걸으며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전북 서해안권 국가 지질 공원 명소인 ‘모항’ 앞바다에 있는 ‘생각하는 바위’는 인스타그래머블 명소다.

또 낚시꾼들이라면 배스 낚시터로 유명한 ‘청호리의 청호저수지’가 제격이다.

부안 모항 생각하는바위
인스타그래머블 명소 '부안 모항 생각하는바위' / 사진-부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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