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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오감만족 보물섬, 할매군도 '소도·추도·육도·허육도·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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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오감만족 보물섬, 할매군도 '소도·추도·육도·허육도·월도'
  • 이철진 기자
  • 승인 2023.03.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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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구할매 설화가 전해 내려와 할매군도로 불리는 효자2리
소도
소도

보령시 오천면 효자2리는 천수만 입구에 위치한 다섯 개의 작은 섬들이 모여있는 작은 섬마을로, 원산도에서 가까운 소도,  추도, 육도, 허육도, 월도 등 다섯 섬이 형제처럼 옹기종기 모여있다.

효자2리는 가까이 있는 원산도, 효자도 등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수려한 경관과 우럭, 주꾸미, 대하, 바지락 등 풍부한 어족자원을 자랑하며, 오래전부터 주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지켜주는 갱구할매에 대한 설화가 전해 내려오기도 한다.

월도
월도

최근 설치된 섬마다 각기 다른 색의 섬 이름 조형물이 멀리 여객선에 있는 방문객들을 환영해주고 있으며, 조형물 뒤에는 마을종합안내도가 있어 마을의 종합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원산도에서 약 2km 떨어진 소도는 태안반도의 끝머리인 영목항을 마주하고 있으며, 섬 주변의 암초와 해식애가 잘 발달돼 갯바위 낚시가 잘 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섬에 깨끗한 백사장이 있어 해수욕을 위한 피서지로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육도 조형물
육도 조형물

소도 위에 있는 추도는 효자2리 다섯 개 섬 중에서 서쪽에 안면도 쪽으로 빠져있다 해서 빼섬이라고 불렸으며, 섬 북쪽에서는 우럭 가두리 양식업을 하고 있다.

육도는 다섯 개 섬 중에서 가장 지대가 높고 인가가 많으며, 섬 주변의 조류가 빨라 낭장망, 주목망이 잘 형성되어 어획량이 많다. 섬 서쪽에 조성된 조랭이 샘물 산책로를 통해 간단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육도
육도

육도 남쪽에 위치한 세 번째 섬인 허육도는 주로 멸치 잡이를 많이 하는 섬으로 유명하며, 외부인들이 낚시를 하러 많이 찾는 곳이다. 섬 동쪽에 나란히 서 있는 삼형제 바위는 조업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기다리다 삼형제가 돌이 됐다는 전설이 있다.

월도는 15가구 이상 살게 되면 불운이 온다는 설화에 맞춰 15가구 이상 늘지 않게 살아가고 있으며, 주민들은 양식장 및 연안어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섬 북서쪽에 위치한 아랫남섬은 갱구할매가 잠시 쉬면서 앉아있던 갱구할매 엉덩이자리가 있으며, 백로와 가마우지들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효자2리 다섯 개 섬은 오천항에서 여객선을 이용하여 방문할 수 있으며, 여객선은 하루 2회 운항한다.

추도 조형물
추도 조형물
추도
추도
허육도 삼형제 바위
허육도 삼형제 바위
허육도
허육도

 

<사진/보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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