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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결혼식 명소로 각광..지난해 외국인 1만 1천여 커플 이탈리아에서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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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결혼식 명소로 각광..지난해 외국인 1만 1천여 커플 이탈리아에서 결혼식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3.02.08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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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커플, 올해는 전년보다 9.5% 상승 전망

"우리 이탈리에서 결혼할래요"로맨틱 여행지 '이탈리아'가 결혼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탈리아 관광청(ENIT)과 이탈리아 컨벤션뷰로는 지난해 1만 1천여 외국인 커플이 이탈리아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등 이탈리아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외국인 커플이 증가 추세다.

이탈리아 관광부 관광연구센터(Centro Studi Turistici)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과 하객의 숙박일수는 평균 3.3박으로, 약 61만 9천명이 2백만 박 이상 머무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관련 소비는 5억 9천 9백만 유로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11% 상승했다.

카를로타 페라리(Carlotta Ferrari) 이탈리아 컨벤션 뷰로 사장은 “이탈리아 전역에서 웨딩 데스티네이션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피렌체/사진-픽사베이
피렌체/사진-픽사베이

가장 인기가 높은 결혼식 도시는 ▲토스카나 주의 피렌체다. 피렌체는 그 자연 풍경이 주는 예술적인 아름다움으로 21%에 달하는 많은 외국 커플들이 찾는 지역이다.

그 뒤를 이어 결혼식 관련 방문객이 많은 도시는 ▲롬바르디아 주도 밀라노, ▲캄파니아 나폴리, ▲풀리아 바리, ▲시칠리아 팔레르모 ▲ 라치오 로마 등의 순이었다.

결혼식을 올리는 출식 국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결혼을 결심한 외국인 커플의 주요 출신 국가는 미국이 29.2%였다. 웨딩 관련 이벤트의 57% 이상은 유럽에 거주하는 기혼 커플에 의해 진행됐다. 

산드로 파파라르도(Sandro Papalardo) ENIT 이사회 멤버는 “세계대전 후부터 오늘날까지 이탈리아에서의 결혼을 선택한 여행자의 대다수는 미국인이었으나 점차 전세계인으로 다양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커플의 경우 2022년에 7,160건 이상의 이탈리아인 부부가 자신의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결혼식을 거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관광청은 결혼식을 올리는 커풀이 올해는 작년보다 1,000건 이상 증가, 전년대배 대비 9.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탈리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 증가세에 이바나 제리니크(Ivana Jelinic) 이탈리아 관광청 CEO는  “웨딩 산업은 이탈리아 브랜드 이미지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여행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혀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로 네트워크를 준비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리아 엘레나 로씨(Maria Elena Rossi) ENIT 마케팅 디렉터는 “커플들이 해외에서 결혼하기로 선택하는 주된 이유는 그들이 결혼하기에 완벽한 장소인 관광지를 선택하는 것과 특별한 연관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관광지를 경험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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