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악스포츠의 메카 경북 청송에서 열린 ‘2023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 아시아선수권대회’가 1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월드 랭킹 1위~7위까지의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들을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박희용, 신운선, 권영혜, 김민철 선수 등 총 17개국 10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 스피드 부문에서 남자는 1위는 이란 ‘모헤센 베스티 라드’, 2위는 루마니아 ‘데비드 부파드’, 3위는 몰골 ‘케헤렌 니얌두’가 차지했다.
여자는 1위는 우리나라 이숙희 선수가, 2위는 체코 ‘아네타 로제츠카’, 3위는 미국 ‘카탈리나 쉬어레’가 거머쥐었다.
리드 부문에서 남자부 1,2위는 우리나라 박희용, 권영혜 선수가, 3위는, 3위는 프랑스 ‘트리스탄 라드벙’이 올랐다.

여자부는 1위는 스위스 페트라 클링거 선수가, 2위는 우리나라 ‘신운선’, 3위는 스위스 ‘시나 고테츠’에게 돌아갔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여로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를 전세계에 알리는 큰 계기가 되고 있으며, 특히 경기가 개최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센터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아이스클라이밍경기장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센터 1,2,3층에 실내외관람석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관람환경을 제공했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의 역사와 생동감 넘치는 경기장면을 담은 사진 전시와 프레스센터, 4-D체험장 등 편의시설도 관람객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대회 기간 중 센터 내에 청송 꽃돌 및 청송 백자전시, 관광 및 농특산물 홍보와 청송사과 시식, 관람객을 위한 기념사진 촬영 코너를 마련하고, 경기장 주변에는 얼음 조각전시와 함께 겨울 전통먹거리와 연예인 초청 공연, 경품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 등을 준비해 대회를 빛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산악스포츠의 메카 청송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아이스클라이밍이 동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