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 길기연.이하 재단)은 정치와 경제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회의인 ‘2025 세계정치학회총회’와 ‘2025 세계경제학자대회’를 유치,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5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세계계량경제학회 이사회에서 미국 마이애미와 경쟁 끝에 ‘2025년 세계경제학자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경제학자대회는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 전 세계 경제학자들 4천여 명이 참석하며 5년 주기로 개최된다.
작년 10월 30일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정치학회 이사회에서 노르웨이 오슬로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을 따돌리고 ‘2025년 세계정치학회 총회’ 개최권을 확보했다.
‘정치학의 UN 총회’, ‘정치학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정치학회 총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며 2025년 7월에 행사에는 세계 80개국에서 3천여 명의 정치학자들이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7월, 8월 연이어 정치, 경제 분야에 주요한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해당 분야의 발전은 물론 세계적 마이스 도시 서울의 위상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행사유치로 향후 서울에선 2028년까지 총 98건의 국제행사(300명 이상 중대형 규모)가 개최될 예정이며 약15만 명(외국인 7만 명)이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 다양한 분야의 국제회의 유치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마이스 업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홍보 및 맞춤형 지원책으로 최고의 마이스 도시 서울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마이스 시장회복의 원년으로 서울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더 많은 국제행사를 서울에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