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를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7%가 재방문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는 13일 관광객의 수용태세 정비 및 관광서비스 개선 등에 참고하고자 지난해 주요 관광안내소와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총 560명의 관광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여행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가 지인에게 군산을 여행지로 추천할 의향이 있고, 87%가 향후 군산 재방문 의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상 깊은 여행지 질문에는 시간여행마을(41%), 고군산군도(24%), 경암철길마을(17%) 순으로 응답했다.
시간여행마을 내에서는 초원사진관(30%), 신흥동 일본식가옥(27%), 근대미술관·건축관·위봉함(16%), 동국사(10%) 순의 선호도를 보였다.
방문 결과 아쉬웠던 여행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32%가 경암철길마을을 지목했으며, 주차 불편과 획일화된 상점들 이외의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
먹거리에 대해서는 짜장·짬뽕 26%, 해산물 11% , 이외에도 무국, 빵, 생선구이 등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외에도 간장게장, 곱창, 갈비탕, 떡갈비, 분식, 백반 등 다양한 선호도 보였고, 전반적인 맛집 방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매우만족 33%, 만족 4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관광안내시스템 및 해설 서비스에 대해서는 7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대중교통 편의에 대해서는 51%, 주차 편의에 대해서는 55%의 만족도를 보여 다른 항목들에 비해 비교적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여행의 종합 만족도에서는 매우 만족 33%, 만족 49%로 응답자의 8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시는 이외에도 군산 관광의 개선점 및 군산 관광의 건의사항에 대한 자유 의견을 조사했다.
조사된 의견은 내부 검토를 거쳐 반영할 수 있는 사항은 즉시 반영하고, 사안별 소관 부서와 내용을 공유, 부서별로 관광객들의 의견이 검토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 여행만족도 조사는 관광객의 시각에서 여행지로서의 군산에 대한 인식을 알아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올해에는 관광객의 의견을 수집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추진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