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 적의 침입을 알리던 군사통신 수단인 음성군 삼성면 망이성 봉수(烽燧)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조선 후기 운영했던 5개 직봉 중 부산 응봉에서 서울 남산까지 이어지는 ‘제2로 직봉(直烽)’ 노선에 있는 44개의 봉수 유적 가운데 역사·학술적 가치가 높고 보존 상태 등이 양호한 14곳을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삼성면 망이성 봉수 유적은 그 중 하나다.
군은 구동안 망이성 봉수유적 국가지정문화(사적) 지정 추진을 위해 △종합정비계획 수립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문화재청 설명회 △현지 조사 참석 △문화재 방문 등 적극 노력해 왔다.
군에 따르면 망이성 봉수 유적은 내륙 봉수로써 이번에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봉수 유적 활용을 위한 국도비 3억 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군은 사업비가 확보되면 △지적 및 현황측량 △문화재 현상 변경 허용기준안 마련 △봉수유적 정밀 발굴조사 △학술대회 △종합 정비 계획 수립 등 연차적으로 문화재 보호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망이성 봉수 유적이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됨에 딸 향후 음성 망이산성까지 포함한 보존 정비 및 활용방안을 모색해 음성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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