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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전원 PCR 검사, 비자발급 중단..사실상 봉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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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전원 PCR 검사, 비자발급 중단..사실상 봉쇄' 수준
  • 정하성 기자
  • 승인 2023.01.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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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이 대폭 강화된다. 중국발 코로나19 확산과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다. 

중국발 입국자는 모두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5일부터는 입국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한 달간 중국 내 공관의 단기비자 발급도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사실상 '봉쇄'수준으로 방역조치가 강화된 것이다. 

이같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 강화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와 맞물려 확진자 대거 유입으로 국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라, 중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모두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며,  중국발 입국자는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모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중 단기 비자 외국인은 바로 공항 검사센터에서 8만원 상당의 유료 PCR 검사를 받은 후 결과가 나올때 까지 공항 내 별도 시설에서 대기해야 한다. 확진시 7일간 수도권 인근에 마련된 격리시설에 수용된다. 격리기간 수용비용도 본인 부담이다. 

내국인과 장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후 하루 안에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해야 한다.  확진시 자택 격리해야 한다. 

하루 검사 가능 인력은 550명이며, 확진된 외국인은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검역 지원인력 약 500명을 배치했다. 

인천공항은 지난 3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하와이노선 운항재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인천공항

5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도 제출해야 한다. 입국시 탑승 48시간 이내 PCR 검사 결과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중국발 입국자는 탑승전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 큐코드)를 입력하지 않으면 항공기 탑승이 제한된다.

뿐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 비자 발급도 인도적 사유나 외교·공무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한 달 동안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기존 항공편 축소, 추가 항공편 증편 제한, 국내 도착 공항 인천공항으로 일원화 등의 조치도 시행된다.

이번 강화된 방역 조치는 '비자 제한' 조치를 제외하고는 우선 2월 28일까지 시행된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 강화는 중국이 방역 완화로 광범위한 유행을 겪게 될 1~2달간 국내 유입 가능성을 최소화기 위한 것으로, 중국 내 방역 상황이 안정되기 전까지 우리나라로의 단기 여행 등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새해 들어 국내 신규 확진자는 2일 0시 기준  2만2,735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637명, 사망자 53명이다. 신규확진자는 2주째 감소세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위중증 환자는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했고, 지난해 4월 25일 668명 이후 252일만에 최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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