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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비행기 타고 백령도 간다 … 공항 건설사업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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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비행기 타고 백령도 간다 … 공항 건설사업 예타 통과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2.12.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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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공항 평면배치계획도

인천시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27일 기획재정부 2022년 제8차 국가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원(25만4,000㎡, 76.8천평)에 총 사업비 2천18억 원(국비)을 투입해 50인승 소형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해상교통이 유일한 백령도・대청도・소청도는 안개와 파도로 선박 운항이 자주 결항되면서 접근성이 떨어지고 야간운행 통제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에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공항이 개항되면 전국으로의 이동시간이 2시간 이내(공항이동 포함)로 크게 줄어들어 1일 생활권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항공교통이 해상교통에 비해 정시율(해운 70%→항공 90%~)이 20% 이상 높고, 결항・지연율(해운 26.3%→항공 7%) 은 20% 낮아 섬 주민의 정주환경이 크게 좋아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섬 지역 접근성이 개선되어 잠재적 방문자들의 증가로 유발 관광수요가 발생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지속인 협업을 통해 오는 2024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이어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백령공항을 개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4월까지 백령공항 주변지역의 개발방향을 정립하는 한편 숙박, 관광, 레져, 의료 등 공항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대응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서해 3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의 오랜 숙원인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면서,  “백령공항이 조속히 개항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고, 주변지 개발을 통해 서해 3도를 제2의 제주도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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