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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매력국가’실현 외국인 관광객 3천만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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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매력국가’실현 외국인 관광객 3천만 시대 연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2.12.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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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국가관광전략회의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 심의·의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선포 국제관광수요 선점
2027년까지 관광기업 육성 펀드 5000억 원 결성
동남아국가 단체 전자비자 일반단체까지 확대 발급
외국인 ‘워케이션 비자’, ‘케이-컬처 연수비자’ 도입
 정부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 관광 수입 3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관광진흥기본계획’ 발표

정부가 내년과 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해 코로나 이후 국제관광수요를 선점하고,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을 유치, 관광 수입 3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관광진흥기본계획’을 세웠다.

정부는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관광 관련 8개 중앙 부처 장·차관, 관광 유관 기관 및 전문가, 민간 기업인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에서는 ‘케이-컬처와 함께하는 관광 매력 국가’ 실현을 위한 관광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박보균 장관은 “‘케이-컬처’라는 한국 관광의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무기로 2023년을 ‘관광 대국’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세계인이 찾는 관광매력 국가 실현

정부는 케이-컬처에 대한 세계적 인지도와 호감도를 한국 관광 수요로 전환해 코로나 이후 국제관광수요를 조기 선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케이-컬처 이벤트 100선’ 및 민관협력 한류 주요 행사와 연계해 관광객들이 365일 케이-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케이-컬처의 본국, 한국으로’라는 표어를 바탕으로 뉴욕, 도쿄를 비롯한 세계 50개 도시에서 ‘케이-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특히 2~3위 시장인 일본·대만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 본격 재개 특별 캠페인을 추진하고, 동남아 한류 충성 팬 유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유럽과 미주 지역을 대상으로도 ‘케이-뮤직’, ‘케이-푸드’를 주제로 한 참여형 행사와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시장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케이-컬처와 관광 전략적 융합, 청와대 한국관광 랜드마크화

정부는 예술·음식 등 케이-컬처와 관광을 융합해 명인·명사와의 만남, 고급 한식 체험 등 케이-관광만의 고급 콘텐츠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에는 개인 전용기(Private Jet) 전용 터미널을 신설해 고급관광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인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케이-컬처와 관광의 융합으로 한국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고품격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서 청와대를 중심으로 경복궁, 광화문, 북촌·서촌 지역에서 생산되는 매력과 경쟁력을 이야기(스토리텔링)로 엮어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외국 관광객 여행 전반 편의 획기적 개선 

현재 기업포상관광과 수학여행단에 한정된 동남아국가의 단체 전자비자를 일반단체까지 확대해 발급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또한,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무안공항 입국 무비자 특례를 신설한다. 

‘일괄 단체심사’ 도입, 다국어 지원 등 전자여행허가제와 관련한 관광 현장의 불편을 개선하고 지방공항의 국제선 증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약 3,600개소인 즉시 환급 사후 면세점을 2027년까지 4,600개소로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면세점 정보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에 대한 관광 쇼핑 서비스도 개선할 계획이다.

 ‘워케이션 비자’, ‘케이-컬처 연수비자’ 등 신(新) 비자제도 도입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의 장기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워케이션 비자’와 ‘케이-컬처 연수비자’를 마련하기로 했다. 

‘워케이션 비자’(WORK+VACATION: 원격근무와 여행의 결합. 가칭 디지털노마드 비자)를 통해 전 세계인들이 한국에서 1~2년 동안  체류하며 자국의 고용 및 근로 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따라 케이 콘텐츠 교육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청소년들이 체류할 수 있도록 ‘케이-컬처 연수 비자’도 신설할 예정이다. 
 
 교통유발부담금 완화하고 해외인력 채용 비자 확대

정부는 코로나19로 엉망이된 관광산업 생태계의 회복과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규제를 개선하고, 관광업계에 인력 공급을 촉진할 방침이다.

호텔업계에서 장기간 제기해 온 과도한 교통유발부담금도 교통유발 실태조사를 벌여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호텔업계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인력 고용규제도 완화한다. 

전문직 취업비자(E-7)를 통한 호텔별 외국인 채용인원을 현행 2명에서 5명까지 확대하고, 유학생(학사 기준)의 시간제 근무 가능 시간제한을 현행 주 10~25시간에서 30시간을 확대했다.

또한,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위기 시 여행업을 비롯한 관광업계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협력 공제사업 활성화 등 위기대응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관광업계의 위기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 휴지보험’에 가입하는 등 자체적인 위기 대응책을 강구하는 사업체에는 운영자금 융자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2027년까지 관광기업 육성 펀드 5천억 원 결성 

  미래 관광산업의 선도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오는 2027년까지 관광기업 육성 펀드 5천억 원을 결성해 관광기업의 성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를 시·도에 확대 구축(’22년 8개소→’27년 14개소)하고, 해외 주요 도시에 관광기업지원센터(’22년 1개소/싱가포르→’27년 10개소)를 확충해 세계적인(글로벌) 관광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관광업계 디지털 전환을 위해 중소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혁신 활동 이용권(바우처) 지원을 확대(’22년 147개 업체 →’27년까지 총 1,000개 업체)하고, 업종별 디지털 전환 수준과 기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모델도 구축하기로 했다.

 의료관광 활성화 등 고부가가치 융합관광산업 육성

의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의료관광 우수유치기관 선정기준을 완화하는 등 비자발급의 편의성을 높이고, 외국인환자 사전·사후관리(비대면 협진)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웰니스 관광 시장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의료 치료 후 스파·식단 등이 연계되는 ‘웰니스·의료 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23년 6개소 선정),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 선정(’23년 이후 매년 1개소 선정)과 집중 홍보를 통해 한국을 세계적인 웰니스·의료 관광 목적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현재 5개소에서 2027년 10개소까지 확대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외국관광객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지역의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문화·레저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된 특별한 회의시설(코리아 유니크 베뉴’22년 39개소→’27년 50개소)를 발굴해 지역의 국제회의 유치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여행 혜택제공

정부, 지자체, 민간기업 등이 개별적으로 지원하던 여행 관련 혜택들을 집약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사용실적에 따라 국내여행에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여행이음카드’를 오는 2024년 도입하기로 했다.
 
 캠핑관광 ·반려동물 동반여행 등 새로운 여행모델 활성화

최근 증가하는 캠핑관광 수요에 대응해 캠핑객이 선호하는 지역인 숲속, 바닷가 및 농어촌 체험 휴양마을에 캠핑장을 확대 조성한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해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를 내년 2개소에서 2027년까지 10개소로 늘리고, 관광 정보도 제공해 반려인을 위한 새로운 관광시장을 육성할 계획이다.

관광약자 전문여행사 등 관광 약자 프렌들리 신(新)시장 육성

장애인·고령층, 영유아 동반 가족, 임산부 등 관광 약자의 이동시설을 개선하는 ‘열린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확대(’22년 누적 112개소→’27년 누적 250개소)하기로 했다.

뿐만아니라 관광약자가 버스 등 이동수단부터 체험공간·식당·카페 등 관광·편의시설까지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여행연결망을 구축하고, 관광 약자 전문여행사를 키우는 등 관광 약자에 친화적인 신(新)시장을 육성할 방침이다. 

 더 자주 더 오래 머무는 지역 관광시대 구현

지역관광 수요와 체류 기간이 증대되고, 체류 시기가 분산될 수 있는 ‘여행친화형 근무제(워케이션)’ 확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행친화형 근무제 수요 기업과 지자체 연결(매칭), 워케이션 자원 관련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현지인처럼 살아보기형 관광(생활관광), 야간관광 등 체류형 관광모델 개발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 지역 관광지·특산물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하고, ▲ 정부 부처의 지역정착지원 사업(농식품부 농촌유학,농촌에서 살아보기,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관광객이 지역을 재방문하고, 정주 인구로 전환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인구 소멸 위기 지역 ‘케이-관광 휴양벨트’ 조성 추진

정부는 인구 소멸 위기의 지역을 관광으로 회생하기 위해, 지역의 독보적 매력을 특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영·호남의 5개 광역지자체(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 40개 기초지자체에 숨겨진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예술섬, 플로팅공연장 등 예술과 첨단기술이 융합하는 관광콘텐츠를 마련해 ‘케이-관광 휴양벨트’를 구축(’24~’33년)함으로써 찾아가고 싶은 새로운 관광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고유의 자연·생태계·문화 등 관광콘텐츠로서 매력을 가진 섬을 유관부처가 입체적으로 협업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섬 5개소를 대상으로 4년간 약 500억 원을 투입해 숙박시설 확충, 마을경관 개선을 지원하고 ‘가고 싶은 케이-관광 섬’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선포식 개최

한편 이날 국가관광전략회의 시작에 앞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통해 우리 관광산업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금 도약하기를 기원한다.”며, “우리나라는 유구한 문화유산에 케이팝, 영화 등 한류를 더해 그 어느 때보다 더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민관이 힘을 합쳐 ‘가고 싶은 대한민국’, ‘경험하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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