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6 16:03 (화)
슬로베니아, 한-슬로베니아 수교 30년만에 한국에 첫 대사관 설립
상태바
슬로베니아, 한-슬로베니아 수교 30년만에 한국에 첫 대사관 설립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2.12.05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 초대 대사로 임명
슬로베니아 대표적인 관광지: 줄리안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블레드 호수와 섬
슬로베니아 대표적인 관광지: 줄리안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블레드 호수와 섬

올해 한국과 슬로베니아가 수교 30년을 맞은 가운데, 슬로베니아 정부가 대사관을 한국에 처음으로 설립했다.

지난달 25일 슬로베니아-대한민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을 자리에서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 공식 설립을 발표하고, 주한 슬로베니아 초대 대사에는 예르네이 뮐러(Jernej Müller, Ambassador of the Republic of Slovenia) 대사를 임명했다. 

환영 연설 중인 주한 슬로베니아 초대 대사 예르네이 뮐러
환영 연설 중인 주한 슬로베니아 초대 대사 예르네이 뮐러

이날 대사관 설립식에는 슬로베니아 대사관에서 에밀리야 스토이모노바 두(Emilija Stojmenova Duh, Minister of Digitalisation) 슬로베니아 디지털 장관과 대한민국 외무부 김효은 기후변화 대사, 정몽원 슬로베니아 명예 영사 및 주요 주한 유럽연합 국가 대사 등이 참석했다. 

슬로베니아 초대 대사로 임명된 뮐러 대사는 환영 연설을 통해 “양국이 수교 30년을 맞아성취한 엄청난 발전을 보면 30년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시간인지 알 수 있었다"며 "이번에 처음 설립된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은 앞으로 무역, 투자, 과학, 기술은 물론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확대하는 기회를 만들고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슬로베니아와 한국은 공통점이 많다. 우선, 국가 크기가 비슷하고,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는 물론 모든 분야에서 탁월함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성향도 같다. 슬로베니아는 전세계에서 나무 바퀴를 최초로 발명한 국가이며,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만든 국가다"며 "또 양국은 또한 ‘녹색, 창의성, 스마트’ 정신을 추구한다. 두 나라 모두 미래 환경에서 우리가 어떤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으며, 다음 세대에게 최고의 미래를 물려주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이처럼 슬로베니아와 한국은 기술의 진보가 더 나은 미래를 가져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만큼 협력과 교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담중인 대사와 장관: 주한 슬로베니아 초대 대사 예르네이 뮐러(왼쪽), 에밀리야 스토이모노바 두 슬로베니아 디지털 장관(가운데), 대한민국 외무부 김효은 기후변화 대사(맨 오른쪽)
환담중인 대사와 장관: 주한 슬로베니아 초대 대사 예르네이 뮐러(왼쪽), 에밀리야 스토이모노바 두 슬로베니아 디지털 장관(가운데), 대한민국 외무부 김효은 기후변화 대사(맨 오른쪽)

한편, 슬로베니아는 베니스와 비엔나, 부다페스트와 인접한 중부 유럽의 요충지로 유럽의 대표적인 녹색 국가다. 알프스와 지중해, 카르스트와 파노니안 평야 등 빼어난 자연환경과 문화유적이 풍부한 곳으로,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다. 코로나 이전까지 매년 약 15만명의 한국인이 슬로베니아를 방문했다.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은 이태원에 위치하고 있다.

주요 관광도시인 피란
주요 관광도시인 피란
와이너리
와이너리
수도인 류블랴나 올드타운
수도인 류블랴나 올드타운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