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스타가 길 잊고 헤맬 치매환자나 그 가족을 위해 치매 환자 정보가 담긴 ‘안심신발’ 서비스를 선보인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이번 '안심신발'은 치매 환자의 가족 연락처 등의 정보를 담은 NFC 칩이 신발의 '다이얼' 부분에 내장돼 있어, 경찰이 이를 확인해 가족에게 신속한 인계가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실종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환자의 이름, 연락처, 주소 등 보호자 정보를 트렉스타 ‘안심신발’과 스마트폰(안드로이드) ‘트렉스타 안심신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안심신발에 장착된 NFC칩에 등록할 수 있다.
이번 ‘안심신발’ 서비스는 지난 11월 21일 트렉스타가 부산시, 부산경찰청과 ‘안심신발’ 개발 및 활성화 업무협약을 통해 선보이는 것이다.
우선 ‘안심신발’ 서비스는 오늘(1일)부터 부산지역 내 트렉스타 직영점, 대리점, 백화점을 통해 우선 시행된다. 또한 내년에는 각 지자체와 경찰청 등과 협의를 통하여 전국 매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안심신발’ 서비스 및 신청 가능매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트렉스타 대표번호로 문의하면 된다.
트렉스타는 치매노인, 발달장애인이 외출시 반드시 착용하는 신발에 보호자 정보를 담는다면 신속한 인계를 위한 매개체가 될 수 있겠다는 부산경찰청 정보화 장비과 장비 관리계 직원들의 의견이 계기가 되어 부산시와 부산경찰청과 함께 ‘안심신발’ 개발 및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트렉스타는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안심신발’을 개발·보급 및 서비스를 실시하고, 부산경찰청은 실종자 발견시 신속하게 가족에게 인계, 부산시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안심신발’ 무상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원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부산경찰청은 경찰관 교육, 사례공유 등을 통해 ‘안심신발’을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트렉스타는 부산시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오는 2025년까지 연간 300명의 배회 경험이 있거나 배회 위험이 있는 치매노인들에게 순차적으로 파인더(FINDER)' 안심 신발 서비스가 가능한 ‘안심신발’을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의 예산은 3천만 원으로 대상자 1명당 10만원으로 다이얼이 장착된 신발은 대부분 20만원이 넘는다. 하지만 트렉스타에서는 사회 공헌 차원에서 추가 비용을 받지 않고 300분의 치매노인들에게는 안심 신발을 무상으로 공급 할 계획이다.
또한 안심신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구매고객에게는 NFC칩 장착 및 관리 등의 '안심신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은 지난해 9월 말 전국 대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치매환자도 매년 증가해 올해는 6만6492명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실종신고는 1762건 접수됐다
트렉스타 관계자는 "초고령사회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부산 시민이 안전하고 든든한 안심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안심 신발을 개발·보급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일선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교육 및 사례 공유, 전국 확대 전파를 위한 노력으로 전 국민의 안전 확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트렉스타는 현재 대리점 44개점, 백화점/아울렛 28개점, 직영점 7개점,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10년 전부터 ▲군화 ▲경찰 활동화·순찰 단화 ▲우체국 집배원 신발 ▲소방기동화 등을 개발해 보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