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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대 마이스 거점' 잠실‧서울역‧마곡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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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대 마이스 거점' 잠실‧서울역‧마곡에 만든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2.11.23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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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27년 '서울 마이스 중기 발전계획' 4대 분야 17개 과제 발표
2030년까지 마이스 인프라 3.5배 늘린다

서울시 잠실‧서울역‧마곡에 '3대 마이스 거점'을 만들고, 서울시가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로 도약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같은 ‘서울 마이스 중기 발전계획(2023~2027년)’을 수립, ‘지속가능한 스마트 마이스 도시’라는 목표 아래 4대 분야 17개 과제를 23일 발표했다. 

4대 분야는 ▲스마트 마이스 미래 성장기반 조성 ▲융복합 마이스 플랫폼 구축 ▲지속 가능한 포용적 성장 생태계 조성 ▲글로벌 민관 거버넌스 확충 등이다.

2021 SEOUL MICE ON 및 SMA 연례회의 / 사진-서울관광재단
2021 SEOUL MICE ON 및 SMA 연례회의 / 사진-서울관광재단

#2030년까지 마이스 시설 3.5배 증가…문화‧관광‧교통 등 집약한 거점 만들어 

우선 2030년까지 민간 개발사업을 통해 잠실운동장 일대, 서울역 북부역세권, 마곡 등에 전시컨벤션 시설이 대대적으로 확충, 서울의 마이스 인프라가 현재 약 6만 5천㎡→약 23만㎡로 지금의 약 3.5배로 확대된다.

이와 연계해 서울시는 서남권(마곡), 도심권(서울역, 남산, 광화문 일대), 동남권(잠실~코엑스) 3개 거점별 ‘마이스 협력단지(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쇼핑, 문화, 교통, 관광 등 즐길거리와 편의시설을 집약한다.

마이스 행사를 위해 서울을 찾은 참가자들이 서울에서 다양한 경험과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가상현실 등 디지털기술을 결합한 마이스 환경도 구축한다. 온라인 마이스 행사 플랫폼인 ‘버추얼 서울 2.0’을 현실과 가상세계가 상호작용하는 메타버스형 융합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한다.

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요자 중심(On-demand)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이와 같은 마이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의 방향과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IT기업, 마이스 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서울 마이스 디지털 혁신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한다. 

환경을 넘어 필환경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필(必)환경·안심 마이스 운영에 나선다. 

#E스포츠 등 국제이벤트로 마이스 영역 확대, 하이브리드 마이스 개발

국제회의, 박람회 등에 국한됐던 마이스의 범위를 E스포츠 대회 같은 국제적 이벤트로 확대해 서울에 유치한다.

올해 8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와 연계해 개최했던 ‘서울페스타’를 내년부터 매년 5월 개최를 정례화한다. 한강불꽃축제 등도 정례화를 추진한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이벤트의 추가 유치도 추진 중이다. 또 라스베이거스의 CES 같이 서울하면 떠오르는 대표 마이스 행사 발굴에 나선다.  

여의도(금융), 양재(AI), 동대문(뷰티) 등 서울의 10대 산업거점과 연계한 마이스 유치에도 주력한다. 

서울의 대표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 동시) 마이스 개발도 추진한다. 뷰티, K컬처 등 서울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의 마이스 행사를 기획, 서울 전역과 가상현실(온라인) 공간에서 동시에 개최하고 나아가 NFT 결제까지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마이스를 개발한다. 

이외에도 서울시 마이스 시설 ICT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및 통계 기반 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 

# 지속가능한 마이스산업 생태계 조성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에 마이스 기업 입주공간을 조성하고, 기업 포상제도를 신설한다. 신규부터 관리자까지 경력주기별 마이스 교육과 강의가 상시 열리는 ‘서울 마이스 캠퍼스’도 만든다.

#국내외 민관 거버넌스 강화

마이스 산업은 인적 네트워크가 핵심 자산인 만큼, 국내외 민관 거버넌스를 강화한다. 국내로는 300개 이상의 마이스 업계로 구성된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를 활성화하고, 국외로는 뉴욕, 라스베이거스, 싱가포르 등 주요 도시의 전문 에이전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대면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마이스 산업은 코로나의 세계적 유행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하이브리드 과정으로의 진화를 통해 한층 도약해 2021년 서울은 세계 2위의 국제회의 도시로 올라섰다”며 “이번 ‘서울 마이스 중기 발전계획’을 빈틈없이 추진해 서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여 해외 관광객 3천만 시대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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