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아나 제도가 2022년동안 팬데믹으로부터 ‘최고의 회복탄력성(Tourism Destination Resilience - Global)’을 지닌 여행지로 선정됐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지난 7일 열린 아시아 태평양 관광협회(PATA) 주관 2022 골드어워즈에서 '세계 최고 회복탄력성 여행지'로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최고의 회복탄력성’ 여행지에 대한 수상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문과 ▲글로벌 부문 두 가지로 진행됐으며, 이중 북마리아나 제도는 '글로벌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에 따라 마리아나제도는 2022년 동안 전 세계에서 팬데믹으로부터 가장 눈에 띄는 회복탄력성을 선보인 여행지로 인정받았다.

마리아나관광청 측은 "전 세계 총 56개 기관에서 이번 골드어워즈에 지원한 가운데, 전체 인구 약 5만명의 북마리아나 제도가 당당히 전 세계 최고의 회복탄력성을 인정 받은 것은 사이판 현지 정부에게도 기념비적인 일"이라며 "이번 수상 결정에는 대한민국과의 트래블버블(Travel Bubble) 체결, 그리고 현지 안전과 한국인 여행객을 위해 시행한 TRIP(Tourism Resumption Investment Plan) 프로그램이 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인 여행객만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 여행지로서의 안전성 유지를 위해 지역 사회가 한 뜻으로 힘을 합친 것 또한 이번 수상에 든든한 바탕이 됐다고 전했다.
북마리아나 제도는 인천-사이판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 2021년 7월부터 지난 2022년 2월까지 사이판을 방문하는 한국인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이례 없는 여행자 혜택을 진행한 바 있다.
여행자 혜택은 ▼사이판 현지에서의 PCR 검사비용 지원(1회당 $300 상당), ▼여행자 개인에게 여행지원금 제공(1인당 최대 $1,500), ▼여행 중 확진 시 치료비 및 현지 격리비용 전액 지원 등이다.
또한 한국과 북마리아나 제도는 양 지역간 최초로 트래블버블을 체결하며 상호의 방역에 대한 깊은 신뢰를 공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사이판은 한국 귀국 직후 격리가 의무이던 기간에도 거의 유일하게 귀국 격리로부터 면제되는 여행지였다.
마리아나관광청장 프리실라 이아코포(Priscilla Iakopo)는 “사이판이 속한 북마리아나 제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접종을 시작한 지역 중 하나로, 팬데믹 전파를 막기 위해 3Ws(Wash hands, Watch distance, Wear mask) 방역 지침을 견고하게 실시했다"며 "사피판의 핵심 산업인 '관광업' 활성화를 위해 모두가 함께 한 뜻으로 노력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2 PATA 골드어워즈'는 지난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총 25개 부문에 대한 수상자 발표 시간을 가졌다. 수상자들에 대한 오프라인 시상식은 오는 26일 아랍에미리트의 라스 알 카이마(Ras Al Khaimah)에서 주최될 예정이다.
PATA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비영리 관광협력기구로, 1951년 설립 이후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관광산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전 세계 약 95개 이상의 관광 관련 정부 기관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다.

<사진/마리아나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