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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낭만에 설레는 곳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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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낭만에 설레는 곳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2.10.18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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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생태공원 갈대 풍경
강진만생태공원 갈대 풍경

청명한 하늘, 따사로운 가을햇살, 살랑살랑 부는 가을바람에
흔들흔들 갈대들이 춤을 추며 “어서 오라” 유혹하는 전남 ‘강진만생태공원’.
이 곳에서 10월 28일~11월 6일 열흘간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펼쳐져
가을 낭만이 절정에 달한다.
무르익는 멋진 가을풍경에 음악소리, 웃음소리가 더해져
즐거움과 낭만이 흐르고 힐링이 머무는 강진으로
소중한 이들과 함께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강진만의 갈대와 바람이 머무는 곳

농익은 가을이 절정에 달할 무렵 ‘강진만춤추는갈대축제(10월 28일~11월 6일)’가 전남 강진군 강진만생태공원 일원에서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열려, 여행객들을 반긴다. 

오랜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기획행사, 체험행사, 공연행사, 강진 낭만체험, 전시행사, 부대행사 등 6개 분야 33개 프로그램이 펼쳐져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관광객을 겨냥한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돼 가족 가을 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 감성 자극 가을 풍경에 물들다! 

축제의 최대 볼거리는 자연 그대로의 멋이다. 축제가 열리는 강진만생태공원만은 20만평에 달하는 갈대군락지가 끝없이 펼쳐지고, 1,131종의 다양한 생물이 사는 청정 갯벌을 자랑한다. 사계절 언제나 아름답지만 특히 갈대가 잔잔한 황금빛으로 물드는 가을은 압권이다.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고 따스한 햇살과 선선한 가을바람에 절로 기분 좋은 고양감이 차오른다. 갈대숲을 가로질러 4.16km의 생태관찰로(데크길)가 놓여 있어, 데크길 따라 갈대의 향연 만끽하며 기분 좋게 산책을 할 수 있으니 힐링이 따로 없다. 자전거 타고 갈대밭 풍경을 눈에 담아도 좋다. 

강진만생태공원만의 멋을 살린 특색있는 공간, 감성 포토존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생네컷 사진인화’ 무료 서비스도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되니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샷 찍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려보자.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 때론 흥겹게 때론 감미롭게! 

축제 기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때론 흥겹게 또때론 감미롭게 축제장을 물들인다. 

우선 축제 첫날인 10월 28일 개막식에 앞서 강진풍물패의 신명나는 길놀이, 난타공연, 코리아그랜드오페라 등이 펼쳐져 축제분위기를 띄운다.

갈대숲에 울려 퍼지는 잔잔한 클래식 선율에 힐링이 되는 ‘갈대숲 클래식 버스킹’, ‘강진 힐링 버스킹’ 공연은 가을 감성을 자극한다. ‘전국 청소년 스트릿 댄스 경연대회’(10월 29일), 가요제 ‘내가 찐이야(10월 30일)’, ‘실버마이크(10월 30일)’, ‘난타페스티벌(10월 28일)’도 열려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 

또 축제에선 국화의 향연도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내내 ‘강진만 가을국화 기획전시’가 진행돼 각양각색 국화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에서 만나는 국화 향연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에서 만나는 국화 향연

* 아이들은 즐겁다! 신나는 놀거리·체험거리 한가득

축제에선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도 모른채 신나게 놀고 체험할 거리가 가득하다. 

우선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캐릭터’들의 행렬인 ‘갈대숲 캐릭터 퍼레이드(10월 29~30일, 11월 5~6일)’가 진행되고, 캐릭터와 함께 사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캐릭터 복합마술, 마리오네뜨 공연팀, 벌룬 버블쇼 등을 만날 수 있는 ‘Kid’s 공연 페스티벌’도 개막일, 폐막일을 제외한 8일간 펼쳐져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운다.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체험거리도 풍성하다. 아이의 컬러를 찾는 ‘퍼스널 컬러’, 에어바운스 키즈 놀이터도 마련돼 지루할 틈이 없다. 

또 축제에선 강진특산물 묵은지, 파프리카 등을 이용해 ‘쪼물딱 강진특산물 주먹밥’ 만들기는 물론 오르골, 휴대폰 그립톡, 갈대꽃병 등을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갈대 천연염색체험, 추억의 연날리기 등도 해볼 수 있다.

‘7080 추억여행 체험관’에선 교복입기, 문방구 뽑기 체험하며 그때 그 시절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 즐거움과 낭만이 흐르는 축제 

갈대밭의 가을 정취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자전거 여행을 즐겨보자. 이번 축제기간 ‘두 바퀴로 그린 자전거 여행’이 진행돼 가을바람 맞으며 힐링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여행 코스는 남포축구장-강진만 생태공원-남포교-제방 자전거도로-철새도래지(반환) 등 9.2㎞로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갈대와 바람이 머무는 축제의 현장은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득해 데이트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연인들이라면 낭만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강진 낭만체험(10월 29~30일, 11월 5~6일)’에 관심을 가져봐도 좋다. 

강진만생태공원 갈대숲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여행자
강진만생태공원 갈대숲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여행자

* 강진의 맛·멋을 즐기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 

축제에선 강진의 맛·멋을 즐기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할 수 있는 ‘향토음식관’, 특산물 판매관, 강진 명품청자 판매관, 강진만노을장 등이 운영된다. 강진의 특상품, 청자 등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향토 입식을 맛보며 행복 충전의 시간을 만끽해보자. 

* 쓰레기 줍줍! 친환경 지속가능 여행 동참

축제의 대미는 친환경 ‘플로깅 공원 마실’로 뜻깊게 장식된다. 플로킹 공원 마실은 조깅하며 길가의 쓰레기를 줍는 프로그램으로, 최근의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마련된 행사다. 생태계의 보고 강진만생태공원의 자연을 깨끗하게 지키며 열흘간의 축제의 아쉬움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사진/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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