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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백제문화제 관람객 50만 유치...‘자립형 축제’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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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백제문화제 관람객 50만 유치...‘자립형 축제’ 가능성 확인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2.10.10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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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공주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제68회 백제문화제 모습. 사진 왼쪽부터 김지선 개그우먼, 최원철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한류 원조, 백제의 빛과 향’을 주제로 펼쳐진 제68회 백제문화제가 10일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0일 공주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은 최원철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수많은 관람객들의 아쉬움 속에 열려 새로운 백제문화제를 기약했다. 

제68회 백제문화제 폐막공연
제68회 백제문화제 폐막공연 '계산공주’  쇼케이스 

올해 처음 선보인 의자왕의 딸 ‘계산공주’를 주제로 한 쇼케이스가 ICT와 익스트림 기술을 동원한 최첨단 융복합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고 이어 화려한 멀티미디어 불꽃 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10일 저녁 열린 제68회 백제문화제 폐막식 불꽃놀이
10일 저녁 열린 제68회 백제문화제 폐막식 불꽃놀이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백제문화제는 개막 첫날부터 관람객을 대거 불러 모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흥행 예감은 현실이 됐다.

개막 당일 12만 명을 웃도는 인파가 축제장을 찾는 등 열흘간 총 50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아 옛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즐기며 1500년 전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만끽했다. 

이같은 관람객 규모는 코로나19 이전에 열린 2019년 백제문화제와 비슷한 수준이다.

웅진판타지아 공연
웅진판타지아 공연

이번 행사는 어느 해보다 프로그램이 탄탄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실경 뮤지컬 웅진판타지아, 웅진성 퍼레이드, K-뮤지컬 '무령' 등 백제문화제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들을 비롯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공주신관공원 축제장 야경
공주 금강신관공원 축제장 야경

미르섬에 활짝 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금강을 따라 화려하게 펼쳐진 황포돛배와 진묘수 및 무령왕·왕비 유등, 백제별빛정원의 화려한 야경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힘입어 금강 미르섬 유료 입장객이 6만2천명(수입 3억2천만원)에 달했다. 이는 백제문화제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자립형 축제’로 육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농특산물 판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웅진성 퍼레이드
웅진성 퍼레이드

최원철 시장은 “올해 백제문화제는 한류의 원조, 동아시아의 교류 중심 백제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는 무령왕 서거 및 성왕 즉위 1500년, 금동대향로 발굴 30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이를 기념한 대백제전을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 백제문화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기간 부여에서 열린 백제문화제에는 4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제68회 백제문화제 프로그램
제68회 백제문화제 프로그램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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