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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호수와 알프스산맥 품은 오스트리아 '볼프강제'로 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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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호수와 알프스산맥 품은 오스트리아 '볼프강제'로 힐링여행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2.09.19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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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제 호수의 유람선 (c) Salzburg AG
볼프강제 호수의 유람선 (c) Salzburg AG

다가오는 10월 황금연휴를 이용해 늦캉스를 떠나고 싶은 이들 이라면 눈부신 호수와 에메랄드빛 알프스산맥 품은 오스트리아 '볼프강제'로 힐링여행은 어떨까. 알프스 산악열차 차창으로 펼쳐지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풍경과 호젓한 호수 등이 여행객을 반겨줘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볼프강제가 있는 잘츠카머구트는 오스트리아 대표 휴양지이자 유럽인들이 사랑하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빙하가 녹아 형성된 70여개의 호수와 알프스산맥이 어우러져 때묻지 않은 청정 자연을 자랑한다. 게다가 상대적로 관광객들로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나만의 휴가를 즐기기 좋다.

 환상적인 파노라마 초원 뷰 '샤프베르크 산악열차'

푸르른 초원 위를 달리는 레트로 감성의 빨간 샤프베르크 산악열차(SchafbergBahn)는 탑승만으로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끝없는 초원 뷰로 열차 탑승은 볼프강제 필수 여행 코스로 손색없다. 

샤프베르크 산악열차 ⓒ Salzkammergutbahn GmbH_ Ursula Bahr kunstbahr
샤프베르크 산악열차 ⓒ Salzkammergutbahn GmbH_ Ursula Bahr kunstbahr

샤프베르크 산악 열차는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산악 증기 기관차 중 하나로 1893년부터 129년째 운행 중이며, 1,783m 높이의 샤프베르크 산을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가파른 톱니바퀴 철도를 통해 오른다.

약 35분간 달려 산 정상에 오르면 볼프강제 호수(Wolfgangsee)를 비롯해 주위 호수 전경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다.

에메랄드빛 호수와 푸른 하늘의 조화가 아름다운 볼프강제를 포함한 잘츠카머구트의 전경은 2018년 방영한 여행 예능 프로그램인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를 통해 더욱 유명해졌다.

열차에서 내려 산 정상 절벽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 최고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남들과는 다른 인생샷을 만들고 싶다면 전망대 근처 ‘천국의 문’이라는 이름을 가진 레스토랑 힘멜스포르테(Himmelspforte)를 추천한다. 알프스 전통요리와 함께 야외 테라스 석에서 즐기는 멋진 경치가 레스토랑 이름을 그대로 설명해 준다.

샤프베르크 산에서 내려다보는 잘츠카머구트 전경 ⓒTourismus Salzburg GmbH
샤프베르크 산에서 내려다보는 잘츠카머구트 전경 ⓒTourismus Salzburg GmbH

호젓한 호수 풍경에 반하는 '볼프강제 유람선 투어'

여행자의 가장 큰 특권인 여유를 만끽하길 원한다면 볼프강제 호수 유람선 (WolfgangseeSchifffahrt) 투어가 제격이다. 볼프강제 호수에서 유람선에 오르면 웅장한 알프스산맥과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 만든 투명한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전경을 코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유람선 투어는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진 호숫가 마을 탐방으로도 이어진다. 볼프강제 유람선은 현지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장크트 볼프강(St. Wolfgang), 모차르트 어머니의 고향이자 누이 난네를이 결혼 후 살았던 장크트 길겐(St. Gilgen)을 포함해 잔잔한 호수를 닮은 마을을 포함한 7개의 정류장을 지난다. 

마음에 드는 마을에 내려 소박한 풍경의 마을을 거닐거나 현지 음식을 즐기고, 기념품 상점에서 알프스 모티브의 귀여운 소품들은 쇼핑하며 여행의 추억을 남겨도 좋다.

다양한 액티비티로 볼프강제를 온 몸으로 만끽 

볼프강제 호수에는 호수 위에서 즐기는 스탠드 업 패들, 서핑을 비롯해 호수부터 잘츠카머구트 주요 명소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 등 에메랄드빛 투명한 볼프강제를 더 가까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도 가득하다. 

윈드서핑에 적합한 기후를 갖춘 볼프강제 호수는 서핑 외에도 웨이크 스케이트와 웨이크 보드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즐비하다. 호수 전경을 나만의 속도로 즐기고 싶다면 스탠드 업 패들도 좋다. 

볼프강제 호수는 잘츠카머구트의 주요 명소로 이어지는 13개의 자전거 도로를 갖추었다. 초보자부터 숙련자를 위한 다양한 경로가 준비되어 아름다운 전경을 배경으로 시원한 호수바람을 느끼며 취향과 난이도에 따라 자전거로 호수 주변을 돌아보기 좋다.

오스트리아 관광청 한국 지사 김진호 부장은 “볼프강제는 이미 세계 여행자들에게 손꼽히는 오스트리아의 대표 여행지 중 하나"라며 "에메랄드 호수, 드넓은 초원과 같은 상상 속 알프스 풍경이 눈앞으로 펼쳐지는 이곳에서 오래 묵혀둔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릴 ‘리얼 액티비티’와 ‘리얼 휴식’의 순간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5월 16일부로 한국에서 오스트리아 입국 시 규제가 전면적으로 해제되어 COVID 관련 서류 및 증명서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6월 1일 이후로는 비엔나를 제외한 오스트리아 전 지역 상업시설 및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 또한 해제되었다. 관광시설 방문 및 상업시설 이용과 같은 오스트리아 내 여행 시에도 별도의 증명서가 필요 없으나, 만일에 대비해 음성 결과, 접종 완료 혹은 회복 증명서 소지를 권장한다.

 

<사진/오스트리아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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