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업 하나투어는 정부가 지난달 31일 해외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의 입국전 코로나19 의무검사를 폐지한 이후 일본여행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요즘 자사의 해외 여행 예약은 8월 일 평균 예약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여행 회복세가 뚜렷하다.
세부적으로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일주일간 일 평균 일본예약이 직전 2주간(8월 15~28일) 일 평균 예약대비 약 414%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전체 해외여행 예약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8.3%에서 26.1%로 껑충 뛰었다.
예약자 연령대도 주목할 점이 있다.
지난 7~8월 일본여행 수요 중 20~30대 비중은 39.7%를 차지했다. 2019년 7~8월 16.1%와 비교하면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20~30대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하나투어는 '다시 떠나는 일본여행 2'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지역에 항공과 호텔을 결합한 에어텔 30만 원대 상품과 1일 자유일정이 포함된 세미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한 호텔숙박, '어시스트 카드'를 통한 24시간 긴급의료지원 서비스 등 자유여행을 위한 편의를 제공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한일 양국에서 입국전 PCR 검사가 면제되고 일본 자유여행이 부분적으로 가능해지면서 10월 이후 일본 예약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전처럼 일본 무비자 입국정책이 시행되면 긴 침체기를 겪은 일본 여행 시장은 빠른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