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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체류형 관광도시 부여‧사람 북적이는 청양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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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체류형 관광도시 부여‧사람 북적이는 청양 만들겠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2.08.31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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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 부여군민과의 대화
31일 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열린 김태흠 충남도지사 부여군민과의 대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백제의 옛 도읍지인 부여는 '체류형 문화명품 관광도시'로, 칠갑산으로 유명한 청양은 '사람이 북적이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31일 민선 8기 시군 방문 8, 9번째 방문지인 부여·청양군을 찾아 군민들과 미래 발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박정현 부여군수 및 군민들과 함께한 군민과의 대화에서 김 지사는 “부여를 문화명품 관광도시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여는 백제고도 역사도시이지만 방문객들에게 잠깐 스쳐가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하룻밤 자고 갈 수 있는 관광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31일 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열린 부여군민과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이를 위한 과제로는 △백제문화복합단지 및 백제 문화체험마을 조성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금강권 역사 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국립부여 숲체원 유치 △ 백마강 인공카누 슬라럼 국제 경기장 신설 등을 제시했다.

민선 8기 공약인 백제문화복합단지 및 백제 문화체험마을 조성은 백제문화권에 위치한 부여군·공주시·청양군의 주요 관광지와 관광산업시설, 전통음식 체험 등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거점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부여형 산업단지 구직자 보금자리 주택 조성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백제문화관광단지 투자 조기 착수 △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 등 부여의 미래발전 전략과제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주민들이 건의한 △부여군 청소년 수련원 체육관 건립 △신대리 477-1 용배수로 정비 △지방하천 개선 지원 등은 검토 과정을 거쳐 가능한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김 지사는 “약속한 과제들에 적극 대응해 부여를 역사·문화·현대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육성하겠다”며 “부여 발전과 충남의 도약을 힘차게 견인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31일 청양군 문예회관에서열린 김태흠 충남지사 청양군민과의 대화

청양군민들과의 대화에선 “군민 3만 명을 지키는 것을 넘어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지사는 청양군 문예회관에서 김돈곤 군수, 군민과의 대화에서 △자연치유센터 유치 △칠갑산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 △청양일반산업단지 조성 △충남형 농촌 리브투게더 등을 언급했다.

백제문화권 조성 공약에 포함돼 있는 자연치유센터는 충남의 중심지로 접근성이 용이하고, 천혜의 청정 자연환경을 보유한 청양군에 산림치유센터, 치유숲길, 체험시설 및 건강 측정실 등이 들어서는 사업이다.

일반산업단지는 이러한 시설이 전무한 청양에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기업 유치,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인구 유입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산업단지는 비봉면 신원리 일원 74만 1874㎡(약 22만평) 부지에 조성해 제약·바이오, 수소연료전지 관련 업종, 친환경차 부품, 기계 및 전기 장비, 고부가 정밀화학, 물류업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1973년 3월 지정된 칠갑산 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은 올해 안에 지역 주민 설명회 등을 갖고, 내년에 승격 건의 여부 및 주요 사항을 심의 의결해 환경부에 정식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청양군 문예회관에서<br>
김태흠 충남지사가 31일 청양군 문예회관에서 열린 청양군민과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청양군이 미래 발전 전략 및 과제로 설정해 추진 중인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우산(牛山) 전국 최고 어린이 숲 공원조성 △친환경 스마트 원예단지 용수체계 구축 △(가칭) 충남 광역형 기후 환경교육원 조성 등은 적극 지원키로 했다.

주민들은 건의사항으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정산보건지소 신축 △우성게이트볼장 시설개선 △ 정산면 서정리 진입도로 개설 △청양 정산동화제 전수마당 정비 등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청양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농업 경쟁력 강화, 생활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농촌-관광·문화 접목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며 “청정 청양을 풍요롭고 활력이 넘치는 터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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