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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2일부터 입국 격리기간 7일→3일로 단축..홍콩여행이 한결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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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2일부터 입국 격리기간 7일→3일로 단축..홍콩여행이 한결 가까워진다!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2.08.11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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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출장시 업무와 여행레저를 동시에! 홍콩블레저 재미 만끽

홍콩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 격리 조치를 7일에서 3일로 단축, 입국규정을 한층 완화하기로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강력한 규제를 유지해온 홍콩이 해외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정 호텔 격리 의무를 완화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여행자는 입국 4일째 되는 날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지정 호텔을 나와 자택이나 원하는 호텔에서 지낼 수 있다. 이 기간 외출이 가능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직장, 쇼핑센터의 출입도 가능하다. 

이같은 의무 격리 완화는 홍콩을 출장으로 찾는 ‘홍콩 블레저’ 여행객들에게 희소식이다. 블레저란 비즈니스(Business)와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출장지에서 여가활동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격리 3일을 꼬박 호텔에서 지내고. 쇼핑 삼매경에 빠질 것인지 시원한 비치에 갈 것인지 잘 결정해서 슬기로운 홍콩 블레저 생활을 만들어보자. 

센트럴–애드미럴티 퍼시픽 플레이스(Pacific Place)

쇼핑이 목적이라면 ‘센트럴-애드미럴티’에 호텔을  

쇼핑에 올인할 생각이라면 호텔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 ‘센트럴–애드미럴티’ 지역은 짧은 출장 기간 동선을 단축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홍콩 대표 업무지구다. 회사 본사나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가 모여 있어 비즈니스 접근성이 좋으며 쇼핑몰도 모여 있기 때문이다.  

센트럴을 대표하는 호텔로 랜드마크 만다린(The Landmark Mandarin), 만다린 오리엔탈(Mandarin Oriental), 포시즌(Four Seasons), 머레이 호텔(The Murray) 등이 있다.  

빅토리아 하버(Victoria Harbour)
빅토리아 하버(Victoria Harbour)

이들 호텔은 쇼핑몰 랜드마크 아트리움(Landmark Atrium), IFC몰과 구름다리로 연결되므로 복잡한 도로를 관통하지 않고 바로 쇼핑몰로 이동 가능하며, 일기가 불안정한 여름에도 우산 없이 나설 수 있어 좋다. 

홍콩은 시즌만 잘 맞춘다면 먼 곳에 있는 아웃렛까지 가지 않아도 도심 내 백화점과 편집숍에서 아웃렛 못지않은 가격으로 시즌 패션 아이템과 리빙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홍콩처럼 인건비와 지대가 비싼 곳은 중간 유통비와 창고비를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하므로 할인율을 높여서라도 최대한 빨리 판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비니콜스(Harvey Nichols), 래인 크로포드(Lane Crawford), 아이티(I.T), 조이스(Joyce) 등은 매 시즌 30%에서 시작해 몇 주 단위로 할인율을 늘리는데 최대 70%까지 할인하기도 한다. 

보통 여름 세일은 5월 말에서 6월 초에, 겨울 세일은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시작하므로 때만 잘 맞추면 시즌 제품을 상상 이상의 가격에 득템할 수 있다.  

사람들은 잘 모르는 리펄스 베이 ‘씨뷰 프롬나드’ 

쇼핑보다는 바다 산책을 즐기며 휴양하고 싶다면 리펄스 베이로 가면 된다. 리펄스 베이는 홍콩 내에서도 소문난 부촌으로, 그림처럼 아름다운 비치와 시원한 산바람을 즐기며 힐링타임을 즐길 수 있다.  

리펄스 베이는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자유롭게 방문해 리펄스 베이의 가치를 똑같이 누려볼 수 있다. 

리펄스베이(Repulse Bay)
리펄스베이(Repulse Bay)

씨뷰 프롬나드(Seaview Promenade)는 리펄스 베이에서 시작해 딥 워터 베이(Deap water bay)에 이르는 해안 산책로이다. 그야말로 외부인은 잘 모르는, 리펄스 베이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다.  

씨뷰 프롬나드는 해안과 바다의 접점에 데크를 놓았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파도 소리를 감상하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이곳에서는 가족 단위로 혹은 개와 함께 산책 나온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아침저녁으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동네 이웃들만 알고 있는 이 코스는 리펄스 베이 경치를 조용히 누리기에 제격이다.  

새소리, 바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바다 위를 걷다 보면 힐링이 저절로 된다. 해가 넘어가는 늦은 오후, 해질녘, 저녁 밤 시간이 걷기 좋다. 산책에 가장 좋은 시간은 해 질 녘 저녁나절이다. 기온이 선선해지면서 하늘이 노을빛에 아름답게 물들기 때문이다.  

이번 완화 조치를 두고 여행업계도 “금리 인상과 경기 불황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홍콩 정부가 내건 방역 규제 완화 카드는 홍콩이 다시 세계와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주었다”며 홍콩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사진/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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