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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포항경주공항’... 관광 활성화 ‘가속 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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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포항경주공항’... 관광 활성화 ‘가속 페달’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2.07.16 0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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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공항 명칭 변경 기념식 개최 새 출발 알려
15일 오후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이 열려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내빈들과 공항 명칭변경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15일 오후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이 열려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내빈들과 공항 명칭변경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지역 유일한 공항인 포항공항이 지난 14일 ‘포항경주공항’으로 이름표를 바꿔 달고, 15일 오후 3시 30분 공항에서 ‘공항명칭 변경 기념식’을 개최, 새 출발을 알렸다.

이에 따라 지난 1970년 2월 개항한 포항공항은 52년 만에 관광도시 경주를 품고 새희망의 디딤돌을 놓았다.

국내공항의 명칭 변경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주시와 포항시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에 건의, 지난 2월 9일 국토부 항공정책 위원회에서 공항명칭 변경안을 확정함에 따라 이달 14일부터 정식 발효됐다.

새출발 알린 '포항경주공항'
이름표 바꿔 달고 새출발 알린 '포항경주공항'

기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박병률 진에어 대표 등 많은 내외 귀빈이 참석, 포항경주공항 명칭의 정식 발효를 축하했다.
 
포항시와 경주시는 공항명칭 변경에 따라 항공사 재정지원 분담(매년 경주시 10% 부담), 포항경주공항-경주보문 직통버스(경주 1000번) 개통, 포항-김포 노선 증편 등의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포항경주공항에서 열린 명칭 변경 기념행사에서 기념 축사를 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 포항시, 경주시의 관광진흥기금 예산을 연계해 인플루언서 팸투어, 일반관광객 항공권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개최, 지역 관광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포항과 경주의 합작 브랜드를 통해 강력한 관광 엔진을 구축한 포항경주공항이 탄생함에 따라 포항은 국내 최고의 해양문화도시로, 경주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이는 또 공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포항‧ 경주에 여행을 오고 싶어 하는 동남아 관광객들이 아주 많다. 이들을 대량 유치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포항‧경주보다 좋은 곳이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데, 우리는 포항경주공항의 명칭 변경이 10년 내 대박이 날 수 있도록 번영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15일 포항경주공항에서 열린 명칭 변경 기념행사에서 기념 축사를 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경주공항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인바운드 관광객들이 포항과 경주를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일일 8편(김포, 제주 각 4편씩)에 그치고 있는 항공기 운항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 경주 시민들도 포항경주공항을 많이 이용하시어 포항 경주는 물론 경북 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15일 포항경주공항에서 열린 명칭 변경 기념행사에서 기념 축사를 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나 자신도)공항명칭 변경에 힘입어 포항경주공항이 10년 내 대박이 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자리를 함께한 분들이 10년 뒤에 “이철우 도지사님의 말씀이 맞았구나”하고 말할 수 있도록 이용객들로 북적이는 포항경주공항을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포항경주공항 번영 위해 새출발 

한편 포항경주공항은 민항기가 정기 취항하는 국내 공항 중 유일한 해군 소속으로,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리에 위치해 있다.

공항은 A320, B737 급의 여객기 5대가 주기할 수 있으며, 탑승교 2기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현재 포항경주공항은 신 경주역 KTX 정차와 이에 따른 이용객 급감으로 여러 항공사들이 철수함에 따라 국제선이 끊긴 상태고, 국내선은 진에어만이 하루 총 8편(제주 4편. 김포 4편)을 운행하고 있어 노선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15일 오후 7시 40분 포항경주공항을 이륙해 김포공항으로 출발한 진에어 LJ0400편의 빈좌석이 많아,탑승객을 유치할 수 있는 적극적인 홍보가 절실해 보인다.
15일 오후 7시 40분 포항경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출발한 진에어 LJ0400편의 빈좌석이 많아,탑승객을 유치할 수 있는 적극적인 홍보가 절실해 보인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탑승률은 서둘러 해결해야 할 과제다.

올해 6월 기준 포항경주공항을 출발한 진에어의 탑승률은  김포노선 37%, 제주노선 60% 등 평균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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