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관광 명소 중 한 곳인 '스타의 거리(Avenue of Stars)'가 환경과 테크를 입고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스타의 거리는 3년 간 레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 2019년 재개장 했으나 코로나 여파 등으로 아직 글로벌 여행객들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해외여행 재개 바람 속 다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날을 기대하고 있다.
스타의 거리는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를 모델로 삼아 1982년 해안 산책로에 457m 규모로 조성된 곳이다.
이곳에선 유명 영화인의 핸드프린트와 동상이 있고 영화와 관련된 각종 기념품을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매일 밤 8시에 열리는 라이트쇼 '심포니 오브 라이츠(Symphony of Lights)'를 감상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명당이다.
특히 빅토리아 하버를 앞에 두고 홍콩섬을 바라보며 해안선 따라 산책할 수 있는 데다, 홍콩의 근사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매일 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관광객이 몰리는 인기 여행지로 사랑 받아왔다.
이런 스타의 거리가 3년간의 레노베이션 작업을 통해 이전과는 또다른 매력을 뽐낸다.
레노베이션에는 유명한 뉴욕 하이라인 설계자인 제임스 코너(James Corner Field Operations)를 비롯해 세계적 건축가들이 참여해 예술성을 보탰다.
이번 재단장을 통해 광범위한 플랜팅과 함께 그늘 및 앉을 자리를 대폭 늘렸으며 조형물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으로 처리해 부드러움을 더했다.
또한 새롭게 설치된 특수 조명은 일몰 후에 보행자 데크 아래쪽 바다 물결을 비춰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한편, 홍콩관광청 명사클럽에 참여중인 현 HLD 안동혁 소장은(전 뉴욕 소재 제임스 코너 건축 사무소 소속 당시) 뉴욕 하이라인을 비롯 홍콩 스타의 거리 재생 프로젝트에 참여 한 바 있다.
그의 설계와 디자인을 담은 개인전이 현재 삼청동 가모갤러리에서 진행 중인데 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인공자연: 그리고 그 무대의 뒷편’이라는 주제로, 디자인 행위를 통해 인공의 자연을 만들어온 조경가의 작업들을 공개한다.
홍콩의 스타의 거리를 포함한 침사추이 워터프론트-‘TST Waterfront’프로젝트는 살리즈베리 가든과 건축물, 방조벽까지 민간 및 공공단체, 홍콩 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서로 만족할 수 있게 계획한 사례로 함께 전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