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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공원,전통·생태·문화 담은 전통정원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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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공원,전통·생태·문화 담은 전통정원으로 탈바꿈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2.05.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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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공원./사진=전주시
전주 덕진공원./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의 대표 공원인 덕진공원이 전통과 생태, 문화를 담은 한국전통정원으로 재창조된다.

전주시는 오랜 시간 전주시민의 사랑를 받아온 덕진공원이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전통과 생태, 문화가 꽃피우는 한국전통정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북도 대표관광지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대표적으로는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203억 원(도비 90억 원, 시비 113억 원)이 투입되는 ‘전북 대표관광지 덕진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기존 연화교와 연화정을 철거하고 전주의 정체성을 담아 전통 석교 형태의 연화교와 전통정원을 갖춘 전통한옥 형태의 연화정을 재건축한다.

연화정은 전통한옥 형태의 도서관으로 조성돼 오는 6월 2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덕진지 조망과 이용객 휴식을 위한 덕진정 △수변쉼터 조성 및 야간경관 조명과 전통담장길 △연꽃군락지 조성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덕진공원의 수질개선과 생태적 건강성 회복을 위해 조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90억 원을 들여 덕진공원과 공원 하류인 조경천의 하천유량 확보와 수질개선, 생물서식지 조성을 추진한다. 

덕진공원 수질 개선에 앞서 시는 총사업비 123억 원을 투입해 도시지역 내 녹색공간과 생태공간 확대를 통해 빗물의 침투, 저류, 재이용을 통해 빗물 유출을 감소시키는 ‘덕진공원 유역 LID 사업’을 지난해 완료했다.  

덕진공원 내 옛 수영장 부지는 다양한 놀이와 학습, 체험 휴식이 가능한 놀이공간의 기능을 갖춘 맘껏숲과 맘껏 하우스, 생태 숲놀이터 도서관 등이 생겨 아동친화공간인 ‘야호 맘껏 숲놀이터’로 탈바꿈됐다.

시는 이곳에 놀이활동가를 배치해 기본·계절별·주말 가족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배치된 놀이활동가는 프로그램 운영뿐만 아니라 아동들의 놀이관찰, 안전관리와 시설물 점검도 담당하고 있다. 

나아가 덕진공원은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등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관광지로 탈바꿈된다. 

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22년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 연말까지 국비 등 6억6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주차장 및 이동 동선을 정비하고 시민갤러리를 관광약자 쉼터로 개선할 계획이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덕진공원은 전주시민들의 추억과 일상이 담긴 소중한 공간”이라며 “덕진공원을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덕진공원에서는 전주 단오를 포함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대표적인 절기 행사인 ‘2022 전주 단오’ 행사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오는 6월 3~4일 덕진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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