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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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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2.03.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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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교동 소재 밀양향교에서 춘계 석전대제가 엄숙하게 봉행되고 있다. 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 교동 소재 밀양향교(전교 김명환)에서 지난 5일 춘계 석전대제가 엄숙하게 봉행됐다.

석전대제는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문묘(文廟)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1986년 11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춘계 석전대제가 봉행된 밀양향교 대성전(보물 제2094호)에는 공자, 안자, 자사 등 중국 5성과 정자 등 송조2현, 최치원, 정몽주, 정여창, 손광조, 이이 등 한국 18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이날 춘계 석전대제의 초헌관은 박일호 밀양시장, 아헌관은 신진오 유림,  종헌관은 박영철 유림이 맡았다.

한편 밀양향교는 좌묘우학(左廟右學)의 배치를 보이는 병렬식 향교의 대표 사례이다.  

경남도 30여 개 향교 가운데 병렬식 배치를 취하고 있는 향교는 거창향교를 비롯, 4곳으로 직렬식 배치법의 다른 향교와 차별성을 보이며, 특히 대성전과 명륜당이 좌향을 달리하는 경우는 밀양향교가 유일하다.

또한 밀양향교 대성전은 임란 때 소실된 후 1602년에 중건되어 건립시기가 빠른 편에 속하며, 1617년, 1820년 2차에 걸쳐 이건 했으나 기둥, 익공, 창호 등에서 구재를 재사용하여 조선 중기의 고식 기법들이 잘 보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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