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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구 충주역 급수탑’ 첫 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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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구 충주역 급수탑’ 첫 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2.02.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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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충주역 급수탑’ 충북도 첫 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충북도는 18일‘구 충주역 급수탑(舊 忠州驛 給水塔)’을 충청북도 첫 등록문화재로 등록예고 공고했다고 밝혔다.

등록문화재 제도는 근대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이에 따라 지난 2020년 ‘충북도 문화재 보호 조례’ 개정을 통해 문화재의 등록 권한이 국가(문화재청장)에서 시도지사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지자체에서도 지역의 근대문화 역사자원을 발굴해 문화재로 등록 및 보호, 활용이 가능해졌다.

‘구 충주역 급수탑’의 규모는 전체 높이 14.7m, 직경 4.06m이며, 제작 연대는 1928년경으로 추정된다. 구조는 도입 초기 석조 형태에서 후에 철근콘크리트조로 바뀌었다.

전체적인 형태는 원통형 벽체 하단부에 상부가 아치 형태로 처리된 출입구가 1개소 있고, 내부에는 펌프 기초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구조물과 급배수 철제배관 흔적 일부가 남아있다. 

이 급수탑은 충북선에 남아있는 유일한 급수탑이자 본래 충주역의 상징적 흔적으로 충주 지역 근대기의 대표적 역사성, 상징성, 지역성을 내포하고 있어 등록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근대문화유산이다.

현재 급수탑이 위치한 자리는 충주역이 이전한 이후 2016년 봉방소공원으로 조성돼 주민들 방문이 잦은 곳이다.

도는 이번에 등록예고 공고한 ‘구 충주역 급수탑’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첫 번째 도 등록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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