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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지대 힐링길 ‘운탄고도1330’, 9월 개통 목표 공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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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지대 힐링길 ‘운탄고도1330’, 9월 개통 목표 공사 본격화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2.02.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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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강원관광재단, 주민연계 관광패키지 개발 등 협업 추진

강원도는 폐광지역 4개 시군을 연결, 고원지대를 걷는 힐링길 ‘운탄고도1330’(폐광지역 걷는 길)을 오는 9월 정식 개통을 목표로 조성 공사를 본격하고 있다.

이번 ‘운탄고도1330’조성 사업이 침체된 폐광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강원도는 강원도관광재단과 연계해 주민연계 관광패키지를 개발하고 명품숲길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는 협업에 나선다.

운탄고도1330는 '집콕' 생활을 잠시 벗어나, 해발 1,330m 고원지대를 따라 천혜의 자연이 수놓은 아름다운 원시 숲길과 백두대간의 웅장한 절경이 끝없이 펼쳐지는 신비한 탐험에 빠져볼 좋은 힐링길로 조성,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폐광지역의 역사를 간직한 기존 자연길을 최대한 보존하며 도내 폐광지역을 관통하는 도보길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별 ‘운탄고도1330’을 조성하고 있다.

1단계(영월~정선~태백 구간) 길 조성은 5월에, 2단계(삼척 구간) 길 조성은 올해 7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영월관광센터 1층에 ‘운탄고도1330 통합안내센터’을 구축한다. 안내센터에서는 운탄고도1330의 시작점으로써의 역할은 물론, 관광객들을 위한 길안내를 해준다. 뿐만 아니라 운탄고도길 전반의 유지․안전 관리의 거점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길 개통 후,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타 걷기 길과의 차별화를 위한 각종 행사와 홍보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운탄고도1330 개통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생소한 과거 석탄 나르던 길인 운탄고도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 강원도관광재단과 협업해 추진했던 시범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포장된 아스팔트 도로나 트랙이 아닌 산이나 초원, 숲길 등 자연 속을 달리는 운동 개념의 트레일 러닝 대회인 ‘영건(young gun)대회’의 경우 1단계 개통이 완료된 후 6월에 1박 2일의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또 정식개통 후 10월에는 가을 트레킹 행사를 운영하여 2천여 명의 대단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초청, 영상콘텐츠를 활용한 운탄고도1330의 사계절을 고화질 영상콘텐츠로 담아낼 수 있는 명품숲길 홍보 캠페인도 병행해 개최할 예정에 있다.

다소 접근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교통수단을 접목해 추진하는 ‘주민연계 관광패키지 지원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운탄고도1330의 모든 구간을 감상하는 일을 돕도록 지역의 숙박 및 식당을 연계하고 주변 관광지도 안내할 수 있는 사업을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 현지 주민들과 여행객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코스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운탄고도 트레킹 포스터
지난해 10월 진행된 운탄고도 트레킹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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