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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공원, 대형 야외 미술관 된다’… 2024년까지 조각작품 4천여 점 순환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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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공원, 대형 야외 미술관 된다’… 2024년까지 조각작품 4천여 점 순환전시
  • 이철진 기자
  • 승인 2022.01.17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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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조각 예술작품. 사진=서울시

서울 시민들의 휴식처인 한강공원이 국내 조각가들의 다양한 예술작품을 품은 거대한 야외 미술관이 된다. 

예술작품에 대한 접근장벽을 낮춰 미술관이 아니더라도 산책을 하거나 휴식을 즐기면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서울시와 (사)케이스컬쳐(K-Sculpture)조직위원회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서울 시내 전체 11개 한강공원에서 조각품 순환 전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전시는 내달 중 시작할 예정이다.

작품 전시는 매월 2개 공원씩 2개월 단위로 돌아가며 연중 전시하는 방식으로, 공원별로 한 번에 약 35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동일한 작품을 옮겨가며 전시하는 방식이 아닌, 공원별·시기별로 매번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3년 동안 전시 작품 수는 총 약 4,155점에 달한다.

특히, 세계 3대 아트페어로 올해 9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영국의 ‘프리즈 아트페어(Frieze Art Fair)’와 연계한 특별전도 열린다. 

한강공원 조각 예술작품. 사진=서울시
한강공원 조각 예술작품. 사진=서울시

‘프리즈 아트페어’가 열리는 코엑스와 가까운 한강공원에 대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9월 한 달간 조각품 1,000여 점을 전시해 시너지를 낸다는 목표다.

아트페어를 찾은 국내·외 미술계 인사와 미술품 컬렉터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7일 (사)케이스컬쳐조직위원회(위원장 윤영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전시를 주최하고, 장소제공, 시설 사용협조, 홍보 등을 지원한다.

(사)케이스컬쳐조직위원회는 작품 선정과 관리 등 운영 전반을 주관한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워라벨을 중시하고 자연 속 휴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사회변화에 발맞춰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시민의 휴식공간인 한강공원을 일상과 어우러진 문화예술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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