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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해양중심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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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해양중심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2.01.03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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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동구, ‘공동 발전전략’ 발표
일산동 151 일원에 올해 착공해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인 어풍대 스카이워크 조감도 . 사진=울산동구
일산동 151 일원에 올해 착공해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인 어풍대 스카이워크 조감도 . 사진=울산동구

울산 동구가 울산시와 힘을 합쳐 해양중심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된다.

울산시와 동구는 3일 오후 2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동구 발전전략과 정책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핵심 선도사업은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 △관광 중심도시 육성, △조선산업 재도약, △문화・체육시설 확충, △도로인프라 개선 등을 추진한다.

‘염포산터널 무료화 추진’은 건설 당시부터 이어온 지역 숙원 해소와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것이다.

울산시는 타 구·군과 형평성을 고려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무료화 적용 구·군을 정할 예정이다.

현재 동구 지역주민의 경우 자유로운 이동권리 보장 차원에서 ‘통행료 무료화’를 결정했다. 

통행료는 울산시가 80%를, 나머지 20%는 동구가 부담한다. 

사업시행은 운영사인 울산허버브릿지(주) 협상, 결제시스템 구축, 지원 근거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관광 중심도시 육성’은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 기반(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것이다.

우선, 대왕암공원 일원을 해양중심의 세계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지정하고, 고급 숙박시설과 휴양시설 등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보고 가는 곳이 아닌 편하게 머물면서 휴식하고 즐기는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동구에서 진행 중인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해양중심의 세계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관광객 유입 효과가 큰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와 짚라인 설치도 추진 속도를 높인다.

토지보상 협의 완료 후 즉시 도시관리계획 결정, 실시계획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여 올해 공사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한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를 찾은 관광객들이 동구 곳곳을 두루 즐기며 체류할 수 있도록 관광 기반(인프라) 개선과 확충에도 지원을 강화한다.

주요사업으로 △소리체험관 재구조화, △일산오수펌프장 환경개선, △보밑항 해양연안체험공원 조성 등이다.

‘조선산업 재도약’은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지속 조성하고 지원방안을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우선,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미포지구 개발사업이 올해부터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

총 805억원을 투입해 2024년에 준공되며, 산업시설용지 적기 공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이 기대된다.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는 올해 완공하여 각종 실증 장비를 구축하고 본격 가동된다.

차세대 미래선박 연구의 거점으로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창출하여 세계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선업의 본격 회복기를 대비한 인력수급, 기술훈련, 신규채용과 정착 등 정책적 지원방안도 강화해 나간다.

‘문화・체육시설 확충’은 조선업 불황 여파로 민간 시설의 폐업이 늘어남에 따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우선, 동구가 역점사업으로 내세운 남목문화체육센터 건립은 국비 지원규모가 제일 큰 정부의 생활 사회 기반 시설(SOC) 복합화사업 공모에 재도전한다.

명덕생활문화센터 건립은 신규사업으로 일상 속에서 쉽게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서부시민운동장 테니스장은 노후된 코트를 확장하고 개선하여 9월에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도로 기반(인프라) 개선’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객의 교통편의 증대를 위한 것이다.

동구 주전과 북구 어물동을 연결하는 미포산업로의 확장사업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동구 일산동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진입도로도 개선해 나간다.

작년 특별교부세 6억 원을 확보해 일부 구간은 개선 중이며,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정류장 진입도로와 연계돼 있는 나머지 구간도 사업시행자와 원활한 협의를 통해 교통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동구는 울산 산업의 태동지로 대한민국 산업수도로서의 자긍심을 세워준 곳이다”며, “동구 경제가 활성화되어 울산의 재도약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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