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해넘이·해맞이 축제 취소에 따른 관광명소 방문객 출입통제를 위해 오는 31일 22시부터 내년 1월 1일 9시까지 속초해수욕장 전 구간(1.2km) 출입 통제한다.

속초시는 최근 코로나 확진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 발생 등으로 지역 내 특별방역대책이 필요해짐에 따라 안전을 위해 최고의 일출 명소인 속초해수욕장의 전면 통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해맞이 방문객 대비 방역대책으로 속초해수욕장 출입구 포함 전 구간 휀스 및 안전선을 설치하고 주요 도로 및 간선도로 8개소에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고속버스터미널 앞 사거리 해수욕장 주요 출입도로 1개소, 새마을 사거리 2개소, 롯데호텔 입구 삼거리 1개소, 청호아이파크아파트 입구 2개소, 해수욕장 정문광장 앞 삼거리 1개소, 남문광장(항아리물회) 앞 삼거리 1개소 등 8개 도로 통제에 따라 속초해수욕장 공영주차장 5개소도 폐쇄한다.

속초시는 일출방문객 혼선방지를 위하여 속초해수욕장 전면통제 플래카드를 게첨하고 출입구 통제 A형 입간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2022년 새해 일출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쉬워하는 이들을 위해 일출 영상을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코로나 확진자 폭증과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인해 일출 명소인 속초해수욕장의 전면 통제에 깊은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관광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방역대책을 수립한 것으로 해맞이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하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