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공설운동장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전북 익산시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와 관련해 웅포캠핑장 등 관광시설을 임시 휴관한다, 유치원 등 아동시설도 임시 휴원하고 경로당은 당분간 폐쇄한다 .
정헌율 익산시장은 19일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최근 유치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원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등 유아와 어린이 대상의 감염 사례가 늘어나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강화된 방역수칙 방안을 추가로 발표했다.
익산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지난 17일 최초 확진자 5명 발생 이후 18일까지 총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중 19명은 유아와 초등학생, 8명은 오미크론 변이 의심환자로 질병관리청에 추가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시설의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가족과 접촉자 등 관계자 뿐만 아니라 해당 시설 전체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강력 차단하기 위해 아동시설과 경로당 및 관광시설에 대하여 추가적으로 특별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오는 20일부터 어린이집을 포함한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 돌봄센터 등 아동시설을 휴원한다, 다만, 부모 모두 가족 돌봄 휴가를 얻기 힘든 가정이나 아이 돌봄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법정 종사자의 정상근무 및 긴급돌봄서비스 실시로 휴원에 대응한다.
또한, 경로당 774개소와 노인복지관도 휴관하며 웅포캠핑장, 보석박물관, 왕도역사관 등 관광시설과 익산문화원, 시립도서관 열람실의 운영도 2주간 중단한다,
다만, 시립도서관 도서대출과 반납은 허용한다.
아울러 시는 팔봉동 익산종합운동장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오늘부터 상황 종료시까지(10:00~16:30) 운영하고, 근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시민들이 신속하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정헌율 시장은“이번 조치가 더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피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고 강화된 방역수칙 준수에 꼭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하며, 코로나19 의료관계자와 코로나19 대응 공무원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