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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장성 필암서원’의 겨울 풍경 즐기며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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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장성 필암서원’의 겨울 풍경 즐기며 힐링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1.12.08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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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필암서원
장성 필암서원

겨울, 유네스코 세계유산 ‘장성 필암서원’(황룡면 필암서원로 184)의 고즈넉한 풍경이 힐링을 선사한다. 

오랜 시간 간직해 온 서원의 역사와 시간 속 고요한 분위기는 코로나시대 차분하게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산책하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필암서원은 조선시대 유학자인 하서 김인후 선생을 기리던 곳으로, 호남의 대표 서원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수업을 듣는 곳인 ‘청절당’과 제사를 지내는 ‘우동사’, 묵죽도를 보관하기 위해 지어진 ‘경장각’, 하서 선생 문집을 새긴 목판이 있는 ‘장판각’ 등을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수백 년 전 조선시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공부에 지친 유생들이 휴식을 취했던 ‘확연루’도 인상적이다.

장성 필암서원
장성 필암서원

장성 필암서원은 지난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바 있다. 이듬해에는 100억원 규모 전남형 지역성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재 선비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초에는 큰 경사를 맞이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도난당했던 묵죽도 목판을 되찾게 된 것이다. 묵죽도는 인종 임금이 그의 스승인 하서에게 직접 하사한 그림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필암서원의 역사성을 잘 보존하고 고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겨울철에도 꾸준히 찾아주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문 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성 필암서원
장성 필암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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