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가 근덕면 동막리 일원인 원전해제부지에 추진 중인‘관광휴양 복합타운조성 사업’에 국비가 확보돼 내년도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삼척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국비 100억원 중 우선 사업 착수에 필요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비 2억 원이 신규 사업에 증액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삼척시는 예산확보를 위해 올 7월부터 김양호 삼척시장이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를 방문, 원전해제부지에 대한 정부의 책임과 이에 따른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수차례에 걸쳐 설명하고, 지난 11월초에는 국회를 방문해 예결위 소속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국비확보팀과도 유기적인 협력과 지원을 당부, 관계 부처를 중심으로 정부를 적극 설득할 수 있었다.
시는 이번 국비확보로 재원확보에 상당한 부담을 덜게 된 가운데 연내에 국토부의 지역개발계획 변경 승인절차를 마무리 하고, 내년도 개발구역 지정과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늦어도‘2023년도 상반기에는 단계별로 공사를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관광·휴양복합타운 조성사업’은 대진원전해제부지 일원 약 1,755만㎡에 에너지자립과 탄소제로 단지를 지향하는 새로운 개념의 사업이다.
이 사업은 삼척시 주도로 오는 2026년까지 공공과 민자를 포함해 약 2천여억 원이 직접 투자될 계획이다.
민간사업인 관광숙박시설까지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약 5천억 규모로 투자가 이뤄지는 메머드급 개발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