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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캠프그리브스 탄약고 프로젝트’ 내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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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캠프그리브스 탄약고 프로젝트’ 내달 재개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1.11.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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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그리브스 탄약고 프로젝트, 12월 1일부터 2년 만에 재개. 사진,
이승근 작가 ‘이 선을 넘지 마시오’, 경기도 제공

냉전과 분단의 상징이었던 캠프그리브스를 문화와 평화의 공간으로 승화하는 ‘캠프그리브스 탄약고 프로젝트’가 2년 만에 돌아온다. 

경기도는 오는 12월 1일부터 미디어 아트, 설치 미술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캠프그리브스 탄약고 프로젝트’를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탄약고 프로젝트는 캠프그리브스의 공간적 특수성을 활용해 DMZ의 의미와 가치를 담은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드는 ‘캠프그리브스 문화재생 사업’의 일환이며, 지난 2018년 8월 ‘DMZ 평화정거장(DMZ Peace platform)’을 계기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2019년 하반기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프로젝트 운영을 중단해야 했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다시 전시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탄약고1에서 열릴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탄약고2에서 진행되는 ‘설치미술 프로젝트’를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작품 전시 기간은 12월 1일부터 내년 10월 15일까지 약 10개월간이다. 

먼저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가상의 영상을 현실과 접목해 착시현상을 유발하는 기법인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을 활용한 이승근 작가의 ‘이 선을 넘지 마시오’를 공개한다.

‘설치미술 프로젝트’에서는 지난 2018년 DMZ 평화정거장 당시, 국내 최초로 공개돼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과 공감을 얻은 김명범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 ‘원(ONE)’을 다시 선보인다.

이 밖에도 현재 갤러리 그리브스에서는 상설 전시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김명범 작가의 영상 작품 ‘수평의 공간’도 놓칠 수 없는 백미다.  

신준영 평화협력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공연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캠프그리브스를 명실상부 DMZ 대표 명소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프그리브스는 1953년부터 미 육군 2사단 506연대가 2004년 8월 철수할 때까지 50여 년간 주둔했던 미군 반환 공여지로 경기도가 2013년 건축물원형 그대로를 활용, 민통선 내 유일 역사·문화·예술 체험시설로 탈바꿈해 개방함으로써 DMZ의 대표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탄약고 프로젝트는 캠프그리브스 홈페이지(dmzcamp131.or.kr)을 통해 신청을 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경기관광공사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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