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에서 대통령기록관에 소장된 역대 대통령들의 선물을 통해 활발한 동아시아 교류를 이끌었던 백제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27일 공주시에 따르면 제67회 백제문화제 기간(9월 25일~10월 3일) 동안 ‘동아시아 교류 왕국의 중심 백제, 그 찬란한 빛’을 주제로 한 대통령기록관 협력 특별 전시가 고마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 백제와 활발히 교류했던 베트남과 일본, 인도 등 7개국이 오늘날 현대 대통령들에게 주었던 선물 20점을 선보인다.
선물 20여 점은 무령왕릉 출토 유물 중 돋보이는 금속 유물과 통하는 작품들이다.
백제교류 역사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맞아 발굴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전도 눈길을 끈다.
또한, 지난 1966년 공주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백제문화제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3D 온라인 전시도 운영, www.백제교류.com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김정섭 공주 시장은 “이번 특별 전시를 통해 백제 교류국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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