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이 올해 양록제를 축소 개최하기로 했다.
양구군축제위원회(위원장 조인묵 군수, 이하 축제위)는 지난 3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임시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시래기축제는 내년 10월로 연기했다.
양록제는 양구군민들이 화합을 다지는 축제로, 외지에서 방문객이 많이 오는 곰취축제나 배꼽축제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
이에 축제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코로나 블루(우울감이나 무기력증)’ 증상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아 위로를 위해 양록제 개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축제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진행한다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양록제를 축소해 개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양록제는 10월 7~8일 각종 전시회와 양록제례, 타종식, 소규모 공연이 열릴 전망이다.
축제위원장인 조인묵 군수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양록제를 축소해 개최하기로 했다”며 “주민들께서 자발적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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