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별장으로 사용됐던 청남대에서 대통령선거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소장 이설호)는 대통령기념관(별관) 2층 전시관 일부를 개편해 오는 26일부터 대통령선거의 역사와 선거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전시를 한다.

전시장에는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19대 문재인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당선자 선거 벽보(직선제), 후보 등록신청서류, 선거 표어와 포스터, 시대별 기표 용구와 투표용지 등 선거관리위원회 소장 자료 약 100여 점을 선보인다.

미래유권자들을 위해 투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표대와 직접 후보자가 되어볼 수 있는 포토존 등의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상설로 운영되며 청남대를 찾는 관광객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설호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내년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의미와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청소년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