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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ㆍ에어부산 주식 거래 16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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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ㆍ에어부산 주식 거래 16일 재개
  • 정하성 기자
  • 승인 2021.07.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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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권한 확대로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의  주식 거래가 정지된 지 두 달여 만인 내일(16일)부터 재개된다.

아시아나항공ㆍ에어부산 주식 거래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계열사 부당 지원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지난 5월 26일부터 정지됐다.

이에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은 거래 재개를 위해 거래소의 심사에 성실히 소명하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지배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개선계획을 신속히 마련해 제출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이사회의 권한을 대폭 확대한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한편, 회사의 의사결정과 업무집행을 분리해 경영의 투명성과 안정적 지배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 항공은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ESG 위원회를 비롯 ▲보상위원회 ▲안전위원회를 신설해, 외부 경영감시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 12일 ESG 태스크포스팀(팀장 조영석 상무)을 출범시켰다. 향후 위원회 신설을 위한 정관 개정을 2022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 추진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M&A 과정에서 수반되는 대규모 자금 확충을 통해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도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통합계획안(PMI, Post Merger Integration)을 성실히 이행, 양 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회사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물류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정성권 대표이사는 “금번 상장적격성심사로 인한 거래 정지 사태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분들께 많은 실망감을 안겨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사회 중심 경영을 통해 투명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고, 견제와 감시를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 또한 본업을 충실히 이행해 시장 신뢰 회복 및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역시 자율공시를 통해 △당시 경영진 교체 △자금 운용 투명성 제고를 위한 이사회 규정 신설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 설립 등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로 악화된 재무건전성의 개선을 위해 2천5백억 원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유상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되며,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채무 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 해소 및 부채비율의 감소 등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오는 10일 인천~ 중국 청두 노선의 운항
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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