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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빛 물결 코끼리 마늘꽃 따라 여름 풍경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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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빛 물결 코끼리 마늘꽃 따라 여름 풍경 즐겨요!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1.06.22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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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청산도에 만개한 코끼리마늘 꽃
완도 청산도에 만개한 코끼리마늘 꽃 /사진 완도군

후텁지근한 여름, 코끼리 마늘꽃이 수놓은 보랏빛 물결로 싱그러움을 더해주는 풍경 찾아 한적한 여행을 즐겨보자. 전국 곳곳 지자체들이 경관 작물로 코끼리 마늘꽃을 심어, 보랏빛으로 물든 특별한 여름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보랏빛으로 물든 ‘완도 청산도’ 

완도 청산도에 만개한 코끼리마늘 꽃 /사진 완도군
완도 청산도에 만개한 코끼리마늘 꽃 /사진 완도군

완도 청산도가 보랏빛의 코끼리마늘 꽃으로 물들어 특별한 볼거리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보라꽃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인 청산도 서편제 촬영지와 부흥리, 당락리, 읍리, 도청리 등 29,700㎡(약 9,000평)이다. ‘해양치유 기능성자원 육성 사업’ 일환으로 재배한 코끼리 마늘의 보라색 꽃이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경관작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진 부흥마을 물들인 보랏빛 향연 

전남 강진 부흥마을에 피어난 코끼리 마늘꽃 / 사진-강진군
전남 강진 부흥마을에 피어난 코끼리 마늘꽃 / 사진-강진군

전남 강진군 작천면 부흥마을 도로변에서도 보랏빛 코끼리 마늘꽃들이 고운 자태를 뽐내며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보라빛 꽃 사이를 벌과 나비가 오가는 모습도 정겹다.

공주 금강 미르섬 수놓은 보랏빛 ‘코끼리마늘 꽃’ 

공주 미르섬에 피어난 코끼리마늘 꽃
공주 미르섬에 피어난 코끼리마늘 꽃 / 사진-공주시

충남 공주시 금강 미르섬에서도 ‘코끼리마늘 꽃’이 활짝 펴 보랏빛 향연을 펼치고 있다.  이 곳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금강 미르섬 복구를 위해 1,200㎡ 내 코끼리마늘 종구 878kg을 식재한 것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는 것. 
미르섬은 사계절 피는 꽃들이 공산성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여행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곳으로, 6월 개화를 시작한 미르섬 코끼리마늘 꽃은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7월까지 보랏빛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성 황룡강에서도 보랏빛 향연

해바라기로 노란 물결로 눈을 즐겁게 하는 장성 황룡강 힐링허브정원 방면에서 둥그런 모양의 보라빛 코끼리마늘 꽃을 만날 수 있다.

전남 강진 부흥마을에 피어난 코끼리 마늘꽃 / 사진-강진군
전남 강진 부흥마을에 피어난 코끼리 마늘꽃 / 사진-강진군

한편, 우리나라 토종 마늘인 ‘코끼리마늘’은 백합목 백합과에 속하는 커다란 구근 작물로, 물로 10월 초순 식재를 통해 다음해 6~7월에 커다란 보랏빛의 꽃을 볼 수 있는 경관작물이다.

양파와 비슷한 맛이 나며, 일반 마늘보다 7~10배 이상 크기가 커 ‘점보’, ‘대왕’, ‘왕 마늘’이라고도 불린다. 일반 마늘은 한 알의 무게가 5~8g 정도지만 코끼리마늘은 한 알 무게가 30~60g에 이른다.

전남 강진 부흥마을에 피어난 코끼리 마늘꽃 / 사진-강진군
전남 강진 부흥마을에 피어난 코끼리 마늘꽃에 내려앉은 나비  / 사진-강진군

코끼리마늘은 효능도 뛰어나다. 특히 자양 강장, 근육 증강 및 암 예방 효과가 있는 스코르디닌(scordinin)의 함량이 일반 마늘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알리신 함량 또한 높아 살균 및 항균 작용은 물론 혈액 순환, 소화 작용, 당뇨병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끼리마늘은 샐러드나 비빔밥에 넣어 먹거나 흑마늘, 진액으로 즐겨도 좋다. 생으로 먹을 경우 약성이 좋아서 약간 쓴맛이 나는 특징이 있다. 끓는 물에 데쳐 쓴맛을 제거해 장아찌를 담그거나 볶아 먹으면 매운맛이 줄어들고 단맛이 강해져 먹기가 편하다. 

전남 강진 부흥마을에 피어난 코끼리 마늘꽃 / 사진-강진군
전남 강진 부흥마을에 피어난 코끼리 마늘꽃 / 사진-강진군
전남 강진 부흥마을에 피어난 코끼리 마늘꽃에 벌과 나비가 날아들고 있다. / 사진-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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