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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수선화 섬 ‘선도’, 노란 금영화 물결 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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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수선화 섬 ‘선도’, 노란 금영화 물결 넘실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1.05.17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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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가 머물던 자리에 금영화
신안 선도 노란 금영화 물결
신안 선도 노란 금영화 물결

매해 봄 수선화 물결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수선화 섬 인 전남 신안군 지도읍 ‘선도’에 노란 금영화 물결이 넘실거린다.

수선화가 지는 5월 이후엔 섬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줄어드는 것과 달리, 올해는 수선화가 머물던 자리에 노란 금영화가 화사하게 피어나 수선화가 머물던 자리를 대신하며 관광객을 반기고 있다.

높이 30~50cm의 금영화는 캘리포니아 양귀비라고도 하며, 5월부터 8월까지 꽃이 피어나 싱그러움을 더한다.

금영화 꽃말은 ‘감미로움’, ‘나의 희망을 받아주세요’로, 코로나19 시대에 희망을 전하는 아름다운 꽃이다.

신안 선도 노란 금영화 물결
신안 선도 노란 금영화 물결

특히 봄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이 선도를 찾아온 이들에게 반가움을 표하고 에메랄드빛 바다와 청아한 보리밭 사이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금영화는 꽃이 진 힐링을 선사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선도의 봄은 수선화로 시작해 노랑 물결 금영화로 이어져, 말 그대로 사계절 꽃피는 섬이 돼가고 있다”고 전했다.

신안 선도 노란 금영화 물결
신안 선도 노란 금영화 물결

한편 선도는 섬 전체 모양이 매미를 닮았다 하여 매미섬(蟬島)이라 부르는 인구 200여명 남짓 살고 있는 작은 섬으로, 섬 전체 밭 면적의 10%(약 8ha)에 전세계 수선화 100여종이 봄마다 피어나 ‘수선화 섬’으로 불린다.

이 수선화 섬에 걸맞게 지난 2019년 4월부터 수선화 축제가 열리기 시작했으며, 축제 첫해에 섬 전체 인구의 50배가 넘는 1만2천여 명이 다녀갔다.

또 2020년엔 가고 싶은 섬에 선정돼 주택, 창고 등 모든 시설물에 노란색을 입혀 매년 봄섬 전체가 노랑 물결로 넘쳐나는 컬러마케팅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사진/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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