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8:43 (목)
비대면 시대, 비경 품은 여수 자전거 로드따라 라이딩
상태바
비대면 시대, 비경 품은 여수 자전거 로드따라 라이딩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1.05.11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 여자만
여수 여자만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방콕생활로 갑갑한 일상, 시원스레 바람 가르며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즐기는 ‘자전거 투어’가 사랑받고 있다. 다도해 비경 품은 여수를 두 바퀴로 돌아보는 여행은 두근두근 아드레날린을 샘솟게 한다. 쪽빛 바다와 섬들의 향연, 갯벌과 환상적인 노을, 여수 밤바다의 낭만 가득한 여수의 자전거 코스를 소개한다.

여수 금오도 해안도로 자전거길

‘금오도 해안도로 자전거길’은 행안부의 ‘바다 품은 자전거길 40선’에 선정될 정도로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는 곳으로, 자전거동호인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코스다. 아름다운 해안도로 따라 에메랄드빛 바다와 기암괴석들을 바라보며 페달을 밟으면 금오도의 매력을 구석구석 만나게 된다. 라이딩을 즐기다 금오도 오토캠핑장과 동고지마을에서 섬의 특성을 살린 체험과 숙박도 가능해 멋진 풍경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금오도
금오도

도심 속 명소와 섬 넘나드는 ‘오동도-여자만’ 코스 

오동도↔여자만(복촌) 코스는 여수 도심 속 명소와 섬, 해안 경관을 넘나들며 자전거 라이딩의 매력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코스다. 오동도-당두-넘너리-히든베이호텔-선소-소제교차로-성본교차로-가사리방조제-여자만(복촌)의 총 41.3km 코스로, 여수 밤바다 야경 낭만 가득한 여수해양공원, 이순신광장, 웅천친수공원, 소호동동다리 등을 지나가며 도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 여자만 갯노을길을 달리며 아름다운 낙조와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전국의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여자만 갯가노을
여자만 갯가노을

이 코스 중 당두-국동우체국-예울마을-선소-송소선착장까지의 13km(1시간 20분) 구간은 행안부의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으로 선정될 만큼 매력적인 곳이다. 섬으로 둘러싸인  가막만의 풍광이 빼어나게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이순신 장군 유적지인 ‘선소’ 등 여수 도심 명소를 자전거로 돌아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코발트빛 바다와 섬 비경 품은 ‘오동도-돌산’ 코스

돌산섬을 종주하는 오동도~화태대교 구간은 바다와 섬의 풍광을 품은 총 25km 코스.

오동도를 출발, 돌산대교와 함께 여수 밤바다 야경의 쌍벽을 이루는 ‘거북선 대교’, ‘해양케이블카’, 해안송림숲이 울창하게 우거진 ‘무슬목’의 일출·일몰 장관, 한적하고 소박한 작은 사찰 ‘은적사’,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화태대교’ 등을 차례로 만날 수 있어 여수 라이딩의 백미로 꼽힌다.

고즈넉한 어촌마을과 낙조 압권 ‘가사리방조제-화양면’ 코스

가사리방조제에서오천·이천-감도-이목-벌가~화양면 공정마을로 이어지는 19.4km ‘가사리방조제-화양면’ 코스는 고즈넉한 어촌마을, 드넓은 갯벌, 다도해 풍광과 함께 낙조가 펼치는 금빛 향연이 압권이다.

가사리방조제-화양면 코스
가사리방조제-화양면 코스

가사리방조제는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지역으로, 넓은 갈대밭과 조망데크가 조성돼 있으며 환상적인 일몰을 자랑한다. 근처 가사리 생태교육관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오천·이천의 드넓은 갯벌에서 뻘배를 타고 작업하는 이들의 모습이 정겹다. 이목은 여수에서 하루 해를 가장 늦게까지 볼 수 있는 곳으로, 노을과 하얀 바닷새들의 풍광이 멋져 촬영명소로도 꼽힌다.

감성 자극 ‘옛 철길 자전거도로’

KTX 전라선이 2011년 개통됨에 따라 폐선된 ‘전라선 옛 기찻길’을 자전거 도로로 조성한 곳으로, 만덕동 만흥공원에서부터 오림터널-미평공원-선원뜨레공원-(구)덕양역 인근 덕양교까지 16.1km 코스다. 기찻길을 활용해 경사로가 없이 완만하며,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숲, 휴식공간 등이 잘 조성돼 있어 중간 중간 쉬며 라이딩을 즐기기 좋다.

만흥공원에선 옛 기찻길의 추억이 담긴 ‘철길이 숲길로’를 비롯해 5점의 설치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옛 기차가 달리던 터널에서 공원으로 변신한 ‘오림터널’에서도 미술작품이 전시돼 이색 볼거리를 선사한다.

옛기찻길공원
옛기찻길공원

 

<사진/여수시>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