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국내 4곳 지정벼원에서 코로나19 검사 후 음성시 10일 의무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방문객 사전 검사 프로그램(pre-travel testing program)’을 오는 2월 5일부터 실시한다.
하와이 주정부와 상호 협약을 체결 한 코로나19 검사 지정병원은 ▲연세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인하대학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4곳이다. 검사 비용, 소요 시간 및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각 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하와이 여행을 계획하는 방문객은 비행기 출발 전 72시간 내 지정 기관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 후 음성 결과지를 수령하고 이를 온라인 안전 여행 시스템(Safe Travel) 을 통해 사전 제출해야 한다.
‘온라인 안전 여행 시스템’은 보다 철저한 지역 사회 방역을 위해 방문객 정보를 수집하는 목적으로 하와이 주정부에서 개발한 통합 시스템으로, 하와이에 입국 예정인 방문객이라면 사전 등록이 필수다.
이 안전 여행 시스템은 ▲여행 ▲간강 설문지▲일일 체크 ▲서류 등 크게 네 가지 기능으로 구성된다.
▲여행은 항공편 정보, 체류지 등 하와이 여행 일정의 세부사항을 입력하는 것이고, ▲건강 설문지는 비행기 출발 24시간 전에 열리며, 설문 응답이 완료되면, 시스템에 입력한 이메일 주소로 개별 QR코드가 발급된다. 이 QR코드를 하와이 도착 시 인쇄물 또는 모바일 기기에 소지하고 있어야만 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다. ▲하와이 도착후 10일 자가격리 대상자는 매일 ‘일일 체크인’을 통해 자가격리 의무 준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국내 지정 기관에서 발급받은 코로나 음성 결과지, 증명사진 등 관련 서류를 제출 할 수 있다.
데이빗 이게(David Ige) 하와이 주지사는 “이번 <방문객 사전 검사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한국인 여행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하와이를 방문하게 될 것”이며 “하와이의 지역 사회와 관광객의 협력을 통해 관광 산업을 안전하게 재개, 지역 경제도 서서히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하와이 관광청 존 디 프라이스 청장은 “하와이 관광청은 하와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한국인 관광객들 대상 지속가능한 여행 테마를 개발, 취항 항공사 및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6일부터 미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음성 결과지 제출을 의무화했다. 하와이에 입국하는 모든 해외 여행객 역시 입국 시 음성 결과지 제출이 의무화됐으며, 하와이 보건 당국과 협약을 맺은 상기 지정 기관에서 받은 음성 결과지를 제출할 경우에만 10일 자가격리가 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