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엄하고 수려한 비경이 많은 중국은 곳곳이 단풍 명소다. 특히 우리나라와 가까워 등산 마니아들은 물론 등산을 즐기지 않는 이들도 중국 명산들 따라 순례 여행을 즐긴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을 꼽자면 중국 쓰촨성 북부에 있는 주자이거우 계곡 경관 및 역사 지구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독특하고 환상적인 비경을 품은 곳으로, 시선 돌리는 곳곳마다 비현실적이어서 그림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하다.

울창한 원시림과 신비로운 빛깔의 호수와 계곡, 폭포는 사시사철 언제나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이면 에메랄드빛 호수에 비친 붉게 물든 단풍 장관이 절정을 이룬다.

단풍놀이하면 ‘장가계’도 빼놓을 수 없다. 원시 상태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장가계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으로, 천문산,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 원가계, 천자산 자연보호구 등 태곳적 자연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사진/픽사베이>

조성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