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푸른 바다와 가을 정취 즐기며 경북 해파랑길을 걸어보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경북 해파랑길 걷기행가’를 지난 13일 첫 시작, 오늘 11월14일까지 매주 2회씩(화·토요일) 총 10회 진행한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점심식사와 셔틀버스가 제공되며, 걷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13일 참가자들은 수려한 절경으로 정평이 난 해파랑길 포항 15코스(호미곶~흥환보건소, 13km)를 걸었다. 이 코스는 한반도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호미곶 일대의 절경을 감상하며 걷는 길로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전국의 52개 걷기 좋은 해안길인 ‘해안누리길’로도 선정된 바 있다.
해안 절경을 즐긴 참가자들은 포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으로 이동해 자유시간을 보냈다. 죽도시장은 2,500여 개의 점포를 가진 대형 시장으로, 포항의 특산물인 과메기, 물회, 고래 고기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경북 해파랑길은 푸른 해변과 백사장, 기암괴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동해안의 해파랑길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며 “경북의 대표관광상품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독특하고 만족도 높은 걷기여행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파랑길은 부산에서 통일 전망대에 이르는 총 10개 구간 50개 코스, 거리 770㎞의 동해안 걷기길이다. 이중 경북은 약 295㎞에 이르는 총 4개 구간(경주, 포항, 영덕, 울진) 18개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