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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골프장 두곳 중 한곳 농약 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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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골프장 두곳 중 한곳 농약 범벅'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1.11.0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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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성 농약성분도 검출...환경부, 작년 농약 사용 조사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전국 골프장 두 곳 중 한곳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골프장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고독성 농약성분이 검출돼 관계당국으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의 골프장 농약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386개 골프장에서 392톤의 농약을 살포했다. 이가운데 185개 골프장에서 14개의 농약성분이 검출되고, 200개 골프장에서는 농약을 사용했지만, 잔류량 검사에서는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농약을 한 번도 살포하지 않은 골프장은 단 한곳에 불과했다.

인천국제CC에서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의거 사용이 금지된 고독성 농약성분(메티다티온)이 검출돼 행정처분을 받았다. 메티다티온은 유기인계 살충제로서 국내에서는 지난 1974년 고독성 농약으로 등록돼 골프장에서 사용을 금하고 있다.

또 농약관리법 규정에 따라 잔디에 사용할 수 없는 농약(3품목)도 디아너스ㆍ파미힐스CC 등 4개 골프장에서 검출됐다.

농약 사용량 조사 결과 강원 속초의 영랑호CC는 가장 많은 94.70㎏/㏊의 농약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동두천의 티클라우드(70.15㎏/㏊), 경기 이천의 덕평CC(66.60㎏/㏊), 경남 남해 힐튼남해CC(65.53㎏/㏊) 등도 다얄의 농약을 살포하는 골프장으로 밝혀졌다.

반면 제주 에코랜드CC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골프장인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고독성 농약 등 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된 골프장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은 2000년 149개소에서 지난해 220개가 늘었다. 이로 인해 전국의 골프장 면적은 우리나라 국토면적의 0.4%에 해당하는 3만5,900㏊에 달했다.

이 같은 골프장 건설 붐으로 인해 지난해에만 여의도면적(2.9㎢)의 10배에 해당하는 면적이 골프장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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