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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리 여행 ‘끝’... 인니 정부,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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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리 여행 ‘끝’... 인니 정부,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차단’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08.26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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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사두아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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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동남아 신혼여행지로 잘 알려진 발리섬, 그러나 올해는 갈 수 없는 여행지가 되어 버렸다.

세계 각국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쏟아져 나오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올해 말까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와얀 코스테르 발리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현재 인도네시아 여건상 발리 등 전국에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그는 발리섬 시의 외국인 관광을 언제 다시 시작할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다만 인도네시아는 올해 말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발리 대표 관광지 '울루와뚜 절벽'
발리 대표 관광지 '울루와뚜 절벽'

앞서 와얀 코스테르 발리 주지사는 발리섬 관광을 넉 달 간 폐쇄했다가 지난달 31일 내국인에게 허용했고 내달 11일부터 외국인에게 허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 14일 외국인 관광객을 올해 말까지 받지 않겠다고 하면서 코스테르 주지사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한국 기업·경제인에게 입국 시 14일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협약을 체결했지만, 관광객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자국내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외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 조치를 연장한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세계 코로나19 확진환자 현황을 보면 인도네시아는 26일 10시 현재 총 확진자가 15만5,412명으로 어제보다 1,877명이 늘었다.

아시아에선 확진자가 인도와 이란, 필리핀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수치다.

한편 관광산업이 경제의 약 80%를 차지하는 발리는 매년 약 6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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