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가 지난 4일 인천-헬싱키 노선을 주 3회(수·토·일요) 운항을 재개하는 등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및 유럽 주요 도시 간 항공 운항을 재개한다.

이는 핀란드 정부가 지난 13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의 비즈니스 여행객에 한해 입국을 제한적으로 허가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입국 허락 해당 국가의 여행객들은 별도의 검역 과정 없이 핀란드 방문이 가능하다.

또한 세계 각국 국경 개방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핀에어는 아시아·유럽 노선의 편도 항공편을 일일 최대 80편까지 늘렸다.

오는 8월부터는 로마, 상트페테르부르크, 바르샤바 등 유럽 주요 도시 운항을 추가로 재개할 예정이다.

추후 여행 제한 조치가 더욱 완화되고 수요 회복이 이뤄지면 추가 증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8월 31일까지 항공편을 예약한 경우 승객이 요청하면 추가 비용 없이 날짜 변경이 가능하다.

핀에어 상용부문 수석 부사장 올레 올버(Ole Orvér)는 “항공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핀에어를 이용하는 승객 숫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모든 항공노선이 정상화되어 여행이 더욱 활기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핀에어는 승객들의 안전한 비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손 소독제, 물티슈 등이 들어있는 클린 키트 제공을 비롯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기내 청소 강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성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