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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혔던 ‘중국 하늘길’ 숨통...급감 한-중노선 주10회→20회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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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혔던 ‘중국 하늘길’ 숨통...급감 한-중노선 주10회→20회로 확대
  • 정하성 기자
  • 승인 2020.07.14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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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12일 인천-낭징노선 운항 재개
진에어, 16일 제주~시안 노선 운항 재개
에어부산, 17일 인천-선전 노선 운항 재개
인천-광저우 노선 7월 중 운항 재개 예정

코로나19로 막혔던 한-중 하늘길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 10회 운항에 그쳤던 한-중 노선이 3개월만에 주 20회로 늘어나게 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한-중 노선은 코로나19 확산 이전 84개 노선 주 1,164회 운항됐으나, 코로나19 확산에 주 10회 운항으로 급감했다. 사실상 한-중 왕래가 거의 마비된 상태.

그러나 한-중 양국 항공당국은 긴급한 비즈니스 수요, 현지 교민 및 유학생 귀국 지원을 위해 7월 12일부터 주 10회에서 주 20회로 증편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사태 이후 △인천-선양, △인천-창춘, △인천-웨이하이 3개 노선 운항에 그쳤던 한-중 노선은 12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난징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광저우, △제주-시안, △인천-선전 노선 등 4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한-중 노선 증대에 대한 기대감 속 항공사들도 중국 노선 운항 재개 소식을 속속 전하고 있다.

우선 아시아나항공이 중단 105일 만인 지난 12일 인천~난징 노선 운항 재개로, 한-중 노선 재개 물꼬를 텄다. 인천~난징 항공기는 주1회 일요일 낮 12시 20분에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2시 50분 난징에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아시아나항공이 2일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인 A350 7호기를 도입했다./사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측은 “인천~난징 노선 항공기를 띄우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 말 중국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라 제한됐던 한-중간 하늘길을 재개하는 첫 항공사가 됐다”며 “앞으로도 중국 내 타 노선 운항 재개에 총력을 기울여 항공시장 활력을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진에어도 16일부터 제주~시안 노선을 주 1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제주~시안 노선에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매주 목요일마다 운항할 예정이다. 출발편(LJ171편)은 현지시각 기준으로 제주공항에서 오전 8시 30분에 출발, 시안에 11시 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복편(LJ172편)은 시안에서 오후 12시 40분에 출발 후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제주공항을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탑승객들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후 정해진 방역 절차를 따르게 된다.

진에어 B737-800
진에어 B737-800

 

에어부산도 지난 3월 9일 국제선 운항 전면 중단한지 131일만인 오는 17일부터 인천-선전 노선 재개에 나선다. 에어부산의 인천-선전 노선은 매주 금요일 주 1회 운항되며, 인천에서 오전 8시 50분에 출발해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에 오전 11시 20분 도착하게 된다. 또 선전에서는 낮 12시 50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5시 1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에어부산은 향후 중국 항공당국의 지침에 따라 주 2회까지 증편도 고려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인천-닝보 노선 재운항도 준비 중이다.

한편 국토부는 중국측과 3개 노선을 추가 운항에 대해 협의 중이다.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운항을 개시할 예정으로, 양국 간 항공노선은 최대 10개까지 확대 된다.

또한, 중국의 운항 제한 완화 조치에 따라 특정 노선 항공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속 3주 동안 발생하지 않을 경우 양국 간 협의를 거쳐 추가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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